비비/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비비/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대학 축제에서 비속어를 해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비비가 사과했다.

비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분위기 신나게 하려고 노래하기 전에 하는 악동 같은 멘트가 항 있었다. 이번 무대에서 너무 흥이 돋아서 평소 하던 멘트가 잘못 나간 것 같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죄송하다. 앞으로 조심하겠다. 예쁘게 봐달라. 항상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비비는 이와 함께 축제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비비는 지난달 25일 한 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 '밤양갱'과 '나쁜X'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그는 '나쁜X' 무대를 펼치기에 앞서 관객과 소통했다. 비비는 "학교 싫은 사람? 학교 X 같은 사람?"이라고 외치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러한 비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일부 누리꾼들은 대학 축제에서 대학 대상을 향해 비속어를 내뱉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이들은 표현의 자유 아니냐며 비비를 옹호했다. 최근 비비가 사과하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이번 일은 비비가 그간 무대에서 여러 차례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기에 더욱 논란이 됐다. 앞서 비비는 여성팬에게 키스를 하거나 관객들에게 콘돔을 뿌리는 등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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