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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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한 외모 망언으로 그룹 데이식스 영케이가 분노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에서 영케이가 진행하는 콘텐츠 'K생존기'에는 '승호랑 살아남기 EP.3 유승호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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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케이는 유승호가 과거 "나는 어렸을 때 너무 못생겼는데 20년 동안 배우 생활을 하면서 지금의 얼굴을 갖게 됐다. 그 과정을 버틴 나 자신에게 무척 감사하다"라고 말했다며 "무슨 일이야"라고 반응해 폭소케 했다.

유승호는 자기 외모에 대해 "계속 보면 느끼하게 생겼다. 나 빼고는 다 잘생긴 것 같다"고 말했고, 영케이는 "넌 틀렸다. 사과해라"라고 분노했다. 유승호는 영케이의 요청에 "나는 잘생겼다"고 외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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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는 과거 데이식스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결혼식 장면을 촬영한 바 있다. 그러나 뮤직비디오 속 결혼식 장면에 대한 소문이 와전돼 결혼설에 휩싸였다.

그의 결혼설에 대해 유승호는 "깜짝 놀랐다. 아침에 (기사) 확인하는데 내가 결혼을 했다더라. 난 결혼을 한 적이 없다. 뭔 일이지 심각한 오보가 났구나 하고 봤는데, 뮤직비디오 사진이었던 거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게 '이벤트성으로 잘 됐구나' 싶었다. 진짜 결혼식 사진처럼 나왔던 것 같다"고 웃었다.

유승호는 '결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놓진 않았다. 생각 정도 하고 살자는 정도다"고 했다.

영케이가 "유승호랑 결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난 동물 보호소 할 거야' 이래도 날 믿고 따라와 줄 수 있을 정도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결혼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이에 영케이는 "그 상대가 유승호라면 나는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이어진 유승호의 '영케이 너랑 결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영케이는 "너 같은 사람이면 된다. 심성 착하고 보는데 즐겁고 노래도 잘하고"라고 답하며 유승호의 과거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유승호는 근황에 관해 "시나리오도 보면서 휴식하고 운동도 하고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내가 겁이 많다. 고민하는 시간이 나한테는 충분히 있어야 해서 결정하기까지 오래 걸린다. 내가 재미있는 사람도 아니라서 예능도 겁을 많이 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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