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아래로 뚝…돌아선 민심 어쩌나 TEN이슈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구독자 수가 300만명 아래로 줄어들었다.

27일 기준 '피식대학' 구독자는 299만명이다. 최근 일었던 지역 비하 논란과 장원영 네일 논란 이전 구독자 수는 318만명으로 이에 비해 약 19만명이 감소했다.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왓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고 지역 비하 발언이 잇달아 영상에 담겨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피식대학 멤버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는 이 영상에서 경북 영양군을 돌아다니며 이 도시의 낙후된 시설을 비꼬고 지역 내 식당, 제과점 등 매장에서 "솔직히 메뉴가 특생 없다", "할머니 맛", "맛이 충격적이다" 등 발언을 남겼다.

이어 이들은 영양군에 대해 "인간적으로 이 지역은 재미가 없다", "위에서 볼 땐 강이 예뻤는데 밑에 내려와서 보니 똥물이다", "여기 중국 아니냐"며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지속했다.

또한, 피식대학은 아이브 장원영 출연 영상의 섬네일로도 논란을 빚었다. 지난 5일 피식대학이 게재한 피식쇼 장원영 편 영상은 섬네일의 'PSICK Show' 로고가 장원영의 머리 뒤로 배치돼 일부 글자가 가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성적인 의미의 비속어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PSICK 문구 가운데 'P' 일부와 'S' 'I', 'show' 중 'o'가 가려져 전체적으로 'FXXK she'라고 보일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를 비판하는 게시글이 올라왔고 글을 게재한 이는 "다른 영상들 섬네일은 싹 다 '피식'이라고 써있다. 장원영 편만 노림수 너무 뻔히 보이는데 화제가 안 된 게 신기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피식대학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올려 지역 비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리고 20일 '아이브 장원영에게 예쁘다' 영상 댓글을 통해 "기존 섬네일에는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출연자 보호를 위해 섬네일을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돌아선 민심은 돌아오지 않았다. 논란 이후 현재까지 구독자는 계속 감소 추세다. 논란이 심화된 이후 약 2주간 '피식대학' 측은 새로운 영상 업로드도 하지 않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아래로 뚝…돌아선 민심 어쩌나 [TEN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