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설계자' 측은 다양한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 9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극에 현실감을 배가시키는 인물들의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모은다. “모든 사고는 조작될 수 있어요”라는 카피가 더해진 ‘영일’의 포스터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사고사로 조작하는 냉철한 캐릭터로 돌아온 강동원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영일’의 의뢰인과 접촉하는 보험사 직원 ‘이치현’(이무생)의 포스터는 “우리 방식대로 조용히 끝내면 되는 거예요”라는 카피와 함께 속을 짐작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경험만큼 변수도 많은 베테랑 ‘재키’(이미숙)의 포스터는 “난 보이는 것만 믿으니까”라는 카피와 함께 우아하면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아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설계자 ‘영일’의 타깃 ‘주성직’(김홍파)의 포스터는 “감정도 표정도 모두 감춰”라는 카피와 함께 비자금 의혹에 연루된 검찰총장 후보에게 쏟아지는 언론의 집중포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꼿꼿한 모습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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