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유영재 / 사진제공=스타잇엔터테인먼트, 유영재
선우은숙, 유영재 / 사진제공=스타잇엔터테인먼트, 유영재
배우 선우은숙이 방송인 유영재와 이혼한 심경을 밝힌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측은 “13일 방송에서 지난 5일 알려진 선우은숙의 이혼 소식과 관련해 그녀가 직접 밝히는 심경고백이 단독으로 방송된다”며 “이혼에 관한 많은 추측성 기사가 쏟아진 가운데 선우은숙이 직접 ‘동치미’ 녹화현장에서 솔직한 심정을 전한다”고 밝혔다.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 소식은 지난 5일 전해졌다.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선우은숙이 유영재와 협의 이혼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명확한 이혼 시기에 대해서는 "(선우은숙의) 개인적인 일이라 최근 정도라는 것만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우은숙은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다가 2007년 이혼 후, 2022년 10월 유영재와 혼인신고하며 재혼했다.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과 신뢰를 쌓아왔다. 1959년생인 선우은숙과 1963년생인 유영재는 연상연하 커플로 결혼 당시 화제가 됐지만, 1년 6개월 만에 황혼 이혼을 하게 됐다.
사진=MBN '동치미' 방송 화면.
사진=MBN '동치미' 방송 화면.
두 사람의 이혼에 선우은숙의 발언들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선우은숙은 그간 방송에서 결혼 생활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면서도 몇 차례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결혼 후 달라졌다며 "(유영재가) 항상 싱글 같은 느낌이 있다. 자꾸 벗어나고 싶어하는 모습이 순간순간 나온다. 어리광이 심하다"며 "예전에는 다 했던 사람인데, 결혼하니 (내가) 왕 모시듯이 하고 있다. 결혼 전에는 다해줄 듯하더니 왜 저러지 싶었다. 혼란스럽다"고 털어놨다. 최근에는 "요즘 '힘들다. 생각이 너무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유영재는 최근 자신의 라디오를 통해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랬던 여러분의 희망과 바램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미안하다"라고 이혼 심경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한 탓"이라며 "제가 못난 탓이고, 아직 수양이 덜 된 탓이다. 저도 물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대방도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다. 건강 잘 챙겨서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이혼에 관한 많은 추측성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선우은숙이 이날 방송에서 어떤 말을 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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