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S '다시갈지도'
사진제공=채널S '다시갈지도'
배우 오지호가 자신의 고향을 '전라도 파리'라고 소개한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채널S 랜선 여행 예능 '다시갈지도' 103회가 오는 4일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지구촌 장인 배틀' 특집으로 꾸며진다. 아름다운 여행지의 매력은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각 나라 장인들을 찾아가는 이색 코스들까지 담아낸다. 김신영은 대리여행자 웅진 고웨이와 함께 '천 년 노포의 달인'을 주제로 일본을, 이석훈은 연국과 함께 '지갑이 열리는 마법'을 주제로 이탈리아를, 끝으로 최태성은 희재와 함께 '세계 하나뿐인 OO'을 주제로 오스트리아를 추천한다.

'지구촌 장인 배틀'의 승자를 판정할 여행 친구로 배우 오지호가 출연한다. 오지호는 훤칠한 비주얼로 MC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석훈은 "보면 볼수록 감탄하게 되는 비주얼"이라며 오지호 특유의 눈웃음과 보조개를 부러워했다.

그러나 오지호는 자신의 외모를 둘러싼 뜻밖의 고충을 토로했다. 오지호는 "제가 목포 출신이다. 그런데 외국인으로 오해를 하도 많이 받아서 아예 '전라도 파리 출신'이라고 말하고 다닌다"라고 털어놔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김신영은 목포가 '다도해의 상징'인 점을 빌어 "'전라도의 베네치아'가 좋겠다"라고 조언해 폭소를 더했다.

오지호는 조각상 비주얼과는 사뭇 다른, 인간미 넘치는 입담으로 랜선 여행의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꾸몄다는 전언이다. 이날 오지호는 "코로나 이후 약 7년 만에 절친 우지원, 홍성흔, 이정진, 주영훈과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다"라며 해외여행 경험담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 다섯이서 간 해외여행은 그 어디든 천국"이라고 덧붙여 유부남들의 물개박수를 이끌어냈다.

'다시갈지도'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며,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