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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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부자가 송승환의 재산을 준재벌급이라고 비유했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토크 송승환의 초대'(이하 '송승환의 초대') 2회에는 국민 여배우 강부자, 김창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황반변성,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으며 실명 위기까지 왔다고 밝힌 송승환. 그는 지난주 방송에서 현재 상태에 대해 "답답한 것은 없다. 안 보이면 안 보이는 대로. 형체는 알아볼 수 있는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송승환은 강부자와 '목욕탕집 남자들'을 함께 출연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점보러 가는 게 유행이어서 윤여정 선배, (김)호진이, (배)종옥이랑 같이 점을 보러 다녔는데 강(부자) 선생님이 나한테 다 필요없다고 추천해 준 곳을 갔다. 그 사람이 나한테 '나중에 준재벌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강부자는 자신이 소개해준 무속인을 기억했고, “아주 기가 막혔다. 그러니까 준재벌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송승환은 과거 제작한 공연 '난타'를 미국에 400만 달러(한화 약 52억 원)에 수출한 바 있다.

김창숙이 놀라자 강부자는 "그럼, 준재벌 됐다"고 강조했고, 송승환은 "준재벌은 아니다. 먹고 사는 거 걱정은 안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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