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오티비 '무이자'
사진제공=오오티비 '무이자'
미연의 긍정적인 모습이 무인도에서 빛을 발할 예정이다。

(여자)아이들 미연이 오오티비 '무이자 : 무인도에서 이어 사는 자'(이하 '무이자')에 출연한다. 미연은 아이돌의 자아를 버린 채 원시생활에 도전한다. '무이자'는 무인도에서 출연진들이 릴레이로 생존 환경을 만들어가는 리얼 개척 예능 프로그램이다.

촬영 당일 아침부터 에너지를 뿜어내며 등장한 미연은 "'무이자’에 출연하기 위해 최초로 제작진에게 먼저 연락했다"면서 "최근 빠져 있는 '동물의 숲' 게임으로 무인도를 예습했다"고 말했다. 이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무인도에 입성한 미연은 "앞서 활약한 선조님들의 자랑스러운 후손으로서 하루에 두 끼를 만들어 먹는 생활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연은 이전 출연자들이 남긴 김치와 양념장 세트, 무인도 일지를 확인하며 감격에 젖는다. 엄지윤과 조진세가 만든 대파밭에서 자란 파를 수확하며 "선조들의 은혜로 인해 '무인도 금수저'가 됐다"고 만족하다. 미연은 뒷산을 탐방하다 쑥과 버섯을 손쉽게 채집하고, 누구도 예상 못한 대어를 획득하며 '채집왕'에 등극한다. '무이자' 역대 가장 풍족한 음식 재료를 확보한 미연은 요리 실력과 맛을 잘 아는 면모로 놀라운 한 상 식사를 완성한다. 이어 파인다이닝 스타일의 플레이팅까지 선보이며 행복한 생존 생활을 이어간다.

미연에게도 시련이 찾아온다. 익일 날씨가 180도 바뀌며 무인도에 비바람이 들이닥쳐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내내 '멘붕'(멘탈 붕괴) 상태가 이어진다. 더욱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고가 벌어져 씩씩하게 무인도 생활하던 미연도 결국 서러움을 폭발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연은 스태프들과 협상에 돌입하는 등 기지를 발휘한다. 과연 미연이 어떻게 무인도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아이돌 자아를 버리고 털털한 면모를 드러내는 '인간 ENFP' 미연의 긍정 마인드에 기대가 더해진다.

미연이 출연하는 '무이자' 9, 10회는 21일과 22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