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현역가왕 in TOKYO'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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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1대 우승자 전유진이 팩트 폭력을 날렸다.

2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N '현역가왕 in TOKYO'는 최고 시청률 9.3%, 전국 시청률 8.5%를 기록, 지상파-비지상파 포함 전 채널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역가왕' 국가대표 TOP 7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이 일본에 K-트로트를 알리고, 단합력도 키운 포상 휴가를 통해 '한일가왕전'에 대한 대비를 단단히 마쳤다.

전유진과 김다현은 아침부터 도쿄 명소인 아사쿠사를 찾아 관광을 즐겼다. 두 사람은 재미로 해본 운세에서 운수대통이 나오자 행복해했지만, 여행이 좋다라고 나온 김다현과 달리 전유진의 운세엔 여행에 고난이 있을 수 있다라는 말이 나와 시부야 버스킹을 앞둔 전유진을 긴장하게 했다.

/사진=MBN '현역가왕 in TOKYO'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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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TOP 7은 전날 예고했던 시부야 버스킹에 나섰다. 가는 내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던 '현역가왕' TOP 7은 낯선 일본 관객들과 '트롯걸즈재팬' TOP 7 앞에서 무대를 해내야 하는 현실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버스킹이 시작되자 '현역가왕' TOP 7은 무대에 적응해 일본 시민들의 열광을 이끌었다. 특히 린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별에서 온 그대' OST로 귀를 기울이게 했으며, 전유진은 시티팝 'Stay with Me'를 시작으로 감성 장인의 면모를 뽐낸 '미련 때문에', 린과 첫 호흡을 맞춘 '노란 셔츠의 사나이'까지 소화했다.

여기에 막내 김다현은 '당신의 눈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내 일본 1호 팬을 탄생시켰고, '트롯걸즈재팬' TOP 7의 경계 대상 1호로 등극했다. 감동적인 무대부터 신나는 무대, 매혹적인 무대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일본 관객들과 '트롯걸즈재팬' TOP 7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현역가왕' TOP 7은 "정말 재밌었다"라며 식지 않은 여운을 내비쳤다.

또한 '현역가왕' TOP 7은 마지막 일정으로 마니또를 위한 선물을 사기 위해 대형 레코드숍과 쇼핑센터로 이동했다. 김다현-박혜신-마리아는 도쿄의 대형 쇼핑센터로 가 폭풍 쇼핑을 가동했다. 박혜신은 달콤한 간식과 안주류를, 김다현은 화장품을 열심히 구매했고, 마리아는 목도리에 버금가는 길고 긴 두 사람의 쇼핑 목록까지 결제하는 쿨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일본 최대 레코드숍 타워 레코드로 간 전유진-마이진-린-별사랑은 즐비한 K-팝 가수들의 앨범들을 보며 팬심과 부러움을 드러냈고, 대성의 '날 봐, 귀순'과 '대박이야' 등 일본판 앨범들을 찾아낸 후 반가움을 표했다. 또한 린의 '별에서 온 그대' OST를 발견한 네 사람은 린에게 쏟아진 사진과 사인 요청 세례에 놀라워했고, 린은 레코드숍에 사인과 사진을 남겼다.

그렇게 저녁 식사 시간에 다시 모인 '현역가왕' TOP 7은 한 명씩 자신의 마니또를 밝혔다. 이로 인해 전유진과 김다현이 아침부터 아사쿠사에 갔던 이유가 마니또의 선물을 사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린은 자신의 마니또인 전유진에게 "앞으로 살면서 좋은 언니로 마니또가 될게"라는 따뜻한 말을 남겼다. 그러던 중 박혜신은 자신의 마니또가 진심으로 자신을 챙겨준 마리아인 걸 알고 오열했다. 이를 보던 김다현도 눈물을 보여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렇지만 이때 전유진이 "그런데 우리 이거 끝나면 한일가왕전이잖아요"라고 또다시 팩폭을 날리면서 웃음바다를 이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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