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회에서 은수현(김남주 분)과 권선율(차은우 분)은 가족을 잃고 남게 된 상처에 서로 공감하며 한층 가까워졌다. 그러나 엔딩에서 수현이 자신이 죽인 가해자 지웅(오만석 분)의 아내 김은민(강명주 분)이 혼수상태로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선율과 마주쳐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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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 선율의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가운데 분노가 쌓인 눈빛으로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을 온몸으로 맞고 있는 장면이 등장해 혼란에 빠진 그의 상황을 엿보게 한다. 또한 선율이 그동안 착실하게 살고 있던 순수한 모습에서 어느새 냉혹한 눈빛으로 변해 차갑게 수현을 쏘아보며 “얻다 대고 조언이세요, 당신 살인자잖아”라고 독설을 내뱉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선 5회에서 수현과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가까워지던 선율이 갑자기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이유가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수현의 남편 수호(김강우 분)가 수현의 엄마 고은(원미경 분)을 찾아가 “수현이까지 잃을까봐”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수현에게 한 차례 사죄한 수호가 이번에는 장모 고은까지 찾아가 눈물의 사죄를 이어가는 모습과 함께 “내 마음 정리는 다 끝났어”라는 수현의 대사가 교차하면서 불륜 사진으로 시작된 파국의 소용돌이에서 이들 부부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치솟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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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늘 밤 9시 50분에 6회가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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