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과의 결혼을 후회한다며 과거 연애사를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는 ‘내 귀에 캔디’ 특집으로 케이윌, 이지혜, 솔비, 이석훈, 김준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혜는 결혼이 제일 후회될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매 순간. 어제도. 매일"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났던 남자 중 제일 아쉬운 남자에 대해서는 "한 사람 있다. 직업은 CEO"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솔비는 "예전에 언니랑 같이 술을 마신 적 있다"며 "그때 언니가 연애를 하고 있었는데 결혼하고 싶어 했다. 언니가 핸드폰을 안 가져왔다고 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경비실에 맡기고 왔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지혜는 "CEO 오빠들은 밖에서 노는 여자 싫어한다. 위치를 추적할까 봐 철저하게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놀고 싶었고, 그 사람도 너무 지키고 싶었다. 결론은 잘 안됐다. 그렇게 진심이 아니면 이뤄질 수 없다"며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남편은 과거 연애에 전혀 아무렇지 않아 한다. 예민하면 아예 얘기를 못하는 데 '우리 아내 힘들 때 지켜줘서 감사하다'고 한다"고 밝혔다.

문재완에 대해 이지혜는 "남편을 처음 보자마자 이 사람일 수 있겠다 싶었다.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는데 6개월 만에 결혼했다. 남편이 준 확신과 한결같음이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결같은 모습은 단점이 되기도 했다. 이지혜는 "살다 보면 너무 좋았던 점들이 너무 싫을 때가 있지 않냐. 남편은 너무 한결같이 느리다. 빠릿빠릿하지 못하다. 촬영 전날에도 아이를 내가 다 챙긴다. 남편은 한 번 자면 계속 잔다"며 이혼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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