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박민환은 마치 다시 돌아온 연인처럼 다정하게 굴었던 강지원(박민영 역)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치밀어 오른 분노를 위험한 방식으로 표출했다. 늦은 밤 회사에 홀로 남은 강지원을 찾아갔을 뿐만 아니라 죽이려면 확실히 하라는 말에 자극 버튼이 눌려 살기를 가득 뿜어내며 강지원의 목을 졸랐다. 그때 유지혁이 나타나 박민환을 걷어차면서 강지원은 가까스로 위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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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 유지혁과 박민환의 모습이 흥미를 돋운다. 강지원을 두고 많은 사건을 겪은 유지혁과 박민환이 결국 경찰서까지 오게 된 사연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서로 주먹이라도 주고받았는지 똑같이 입술이 터진 상태가 여러 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침착하게 가라앉아있지만 유지혁의 깊게 팬 미간에선 심상치 않은 노여움이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지금 처한 현실을 자각했는지 탈력감에 빠진 듯한 박민환의 표정을 통해 유지혁과 박민환이 심상치 않은 일에 휘말렸음을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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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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