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KBS Joy
사진 제공=KBS Joy
'연애의 참견' MC들이 사연을 듣고 안타까워한다.

30일 밤 10시 30분 KBS Joy ‘연애의 참견’ 211회에서는 남몰래 짝사랑해 온 대학 선배와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 사이에서 삼각관계로 괴로운 고민녀의 사연이 방송된다.

외로운 대학 생활에 유일하게 자신을 챙겨준 대학 선배를 짝사랑해 온 고민녀는 자신을 보러 학교 앞에 찾아온 친구와 선배가 연인이 되자 자신의 마음을 숨긴다.

고민녀의 마음을 모른 채 자꾸 데이트에 불러내는 선배와 친구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연애를 지켜봐야 하는 고민녀는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뜨겁게 사랑했던 두 사람은 결국 2년 후 선배가 군대 간 사이 친구의 이별 통보로 끝나버렸고, 고민녀는 선배가 친구와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그 힘든 시간을 함께하며 위로해 주다 어느 날 술기운에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에 대해 곽정은은 “이렇게 비극적인 베드신은 보고 싶지 않다"라며 이 하룻밤을 사랑의 시작으로 받아들인 고민녀와 선배의 시각 차이를 짚어줬고, 서장훈은 사연자에게 양해를 구하며 “꿩 대신 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는 단호한 의견을 냈다.

그와 하룻밤을 보낸 이후 고민녀는 꿈만 같던 둘만의 연애를 시작하게 되지만 데이트에서 선배가 자신을 대하는 행동이 친구와 연애했을 때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비교하게 되고, 심지어 약속 시간에 늦은 선배에게 “OOO!”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전 여자친구 대용품이 되어버린 것만 같은 자신의 모습에 이 관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는 고민녀의 사연에 MC 전원이 안타까워하며 내린 최종 참견은 30일 밤 10시 30분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일거수일투족 공유하는 게 사랑이라 생각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괴로워하는 고민남의 사연도 방송된다.

모태 솔로였던 고민남은 ‘만인의 연인’이라 불릴 정도로 예쁘고 인기가 많은 여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했지만 여자친구는 스마트워치로 활동 기록을 공유하면서 고민남이 하루에 얼마나 움직였는지 체크하는 것은 물론, 친구를 만난 자리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녹음해서 보내라는 등 점점 수상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들은 곽정은은 “디지털 감옥”이라고 표현했고 주우재는 “전자 발찌랑 뭐가 달라”라며 여자친구의 행동에 경악했다.

괴로움을 토로했지만 “날 사랑하지 않는다”라며 여자친구가 눈물을 보이자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후의 카드를 꺼내는데, 이를 본 김숙은 “선을 넘었는데도 받아주고 있는 게 더 이상해”라며 단호하게 거절하지 않는 고민남의 행동에 의문을 보였고 곽정은도 “굉장히 비이성적인 상황”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사건건 공유하는 게 사랑이라 믿는 여자친구에게 고민남이 선택한 깜짝 놀랄 방법에 MC 전원이 경악한 이유와 여자친구가 왜 이토록 집착하는지는 ‘연애의 참견’ 2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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