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독일 출신 게스트 플로리안은 “얼마 전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했다”는 소식으로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격한 축하를 받는다. “저 결혼합니다!”라고 당당히 선포한 플로리안은 “현재 나의 온 세상은 ‘여보’로 가득 차 있다”며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낸다. 직후 MC 안정환은 “아니 왜…?”라고 장난스럽게 물어, “결혼하면 안 돼요?”라는 플로리안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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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시 통장보다 더 기억에 남는 건 안정환의 (고백) 멘트였다”라고 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이혜원의 프러포즈 추억담에 유세윤은 “아 정환이 형, 멋지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플로리안 또한 “역시 원조 사랑꾼이었네”라며 혀를 내두른다. 당사자인 안정환마저도 눈 옆에 ‘V’를 그리며 멋짐을 ‘셀프 인정’한다.
훈훈한 분위기 속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프러포즈할 당시 10년 뒤의 모습을 어필했는데, 실제로 10년 후가 다가오자 이혜원이 ‘대반전’의 반응을 보였다”고 고백한다. 이혜원은 “그때는 낭만보다는 현실이 더 중요한 아줌마가 됐다”며 고개를 푹 숙인다. 두 사람의 달달한 ‘프러포즈 토크’를 비롯해, ‘스페인 최수종’ 호세와 우련경 부부의 알콩달콩 ‘1멘트 1칭찬’ 일상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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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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