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NA]](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5342485.1.jpg)
연기 장인 혹은 관록의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정웅인은 매 작품마다 대중의 기대를 넘어서는 연기를 선보였다. 캐릭터와 완벽한 혼연일체를 이룬 듯, 작중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그의 연기력은 짜릿한 재미와 흡인력을 지닌 이야기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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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한 정웅인의 연기는 압권이었다. 살기 가득한 눈빛부터 표정을 지운 냉랭한 얼굴, 섬뜩한 분위기까지. 디테일 하나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몰입감은 한층 배가됐다. 또한, 정웅인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서로 다른 관계성을 지닌 인물들을 대할 때 목소리 톤과 말투에 차이를 둬 그들의 서사를 더욱 부각한 것. 노련미 있는 그의 연기 덕분에 ‘낮에 뜨는 달’만의 묘미는 배가됐다.
한편, ‘낮에 뜨는 달’ 최종회에서도 강렬함의 끝을 선보인 정웅인이 종영 소감을 전해와 눈길을 끈다. 그는 “항상 그랬듯 종영은 아쉬운 마음과 무탈히 잘 마친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교차한다. 모든 배우분들과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소회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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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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