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호평받지만, 빛을 발하지는 못했다. 신생 채널 ENA가 '나는 솔로' 등 예능으로는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드라마는 다소 씁쓸한 성적을 받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이렇다 할 반응을 이끌어낸 건 '남남', '유괴의 날' 두 작품뿐이다.
현재 방영 중인 월화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도 1%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6회 역시 1.8%를 기록했다. 총 16부작으로 중반부에 접어들었지만, 2%대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15일 종영한 월화드라마 '낮에 뜨는 달' 역시 1%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최종회는 1.9%를 기록, 조용히 막을 내렸다. 원작 웹툰이 누적 조회수만 무려 7억뷰를 기록한 작품인 것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다.
ENA가 선보인 첫 주말극 '악인전기'는 1,2회 0%대를 기록하다 3회부터 매주 일, 월로 편성을 변경했다. 시간도 밤 10시 30분에서 10시로 앞당겼다. 하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악인 전기'도 1%대로 마무리 지었다. 배우들이 연기를 못한다거나, 스토리가 지루한 건 아니었다. 본 시청자들은 호평을 늘어놓았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11년 만에 정우성이 선택한 멜로인 만큼, 간질간질하면서도 미묘한 분위기의 로맨스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악인전기'는 전 회차 청소년 관람 불가라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베테랑 배우 신하균과 김영광의 연기 티키타카가 몰입감을 더했다. 여기에 신재하의 탄탄한 연기력까지.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자랑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스토리도 인상적이었다. 호평에도 힘을 못 쓰는 이유에는 해당 작품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신생 채널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지만, 주로 지니 TV와 같은 KT 관련 플랫폼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다만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 외에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낮에 뜨는 달'은 티빙에서 볼 수 있다. 올해 ENA에서 제2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될 뻔한 작품은 '남남'과 '유괴의 날'이다. 모녀관계의 특별함을 그린 배우 전혜진, 최수영 주연 '남남'은 첫 회 시청률 1%대에 시작해 최종회는 5.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최고 기록이며, 월화극 1위를 차지하며 사랑받았다. '유괴의 날' 역시 1%대로 시작했지만, 최종회 5.2%를 기록하며 최종 3위라는 기록을 얻어냈다. 두 작품 모두 흥행 흐름은 탔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OTT 플랫폼들이 다양해지면서 시청률로만 흥행을 가르는 지표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방송사 시청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사실이다. '딜리버리맨', '종이달' ,'보라!데보라','행복배틀','오!영심이','마당있는집' 등 쉴새 없이 드라마를 선보인 ENA지만, '대박'이 터진 작품은 없다.
ENA는 오는 20일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방영한다. 올해의 마지막 작품이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씨름을 소재로 한 스포츠 힐링물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의미 있는 성과까지 얻어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호평받지만, 빛을 발하지는 못했다. 신생 채널 ENA가 '나는 솔로' 등 예능으로는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드라마는 다소 씁쓸한 성적을 받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이렇다 할 반응을 이끌어낸 건 '남남', '유괴의 날' 두 작품뿐이다.
현재 방영 중인 월화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도 1%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6회 역시 1.8%를 기록했다. 총 16부작으로 중반부에 접어들었지만, 2%대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15일 종영한 월화드라마 '낮에 뜨는 달' 역시 1%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최종회는 1.9%를 기록, 조용히 막을 내렸다. 원작 웹툰이 누적 조회수만 무려 7억뷰를 기록한 작품인 것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다.
ENA가 선보인 첫 주말극 '악인전기'는 1,2회 0%대를 기록하다 3회부터 매주 일, 월로 편성을 변경했다. 시간도 밤 10시 30분에서 10시로 앞당겼다. 하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악인 전기'도 1%대로 마무리 지었다. 배우들이 연기를 못한다거나, 스토리가 지루한 건 아니었다. 본 시청자들은 호평을 늘어놓았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11년 만에 정우성이 선택한 멜로인 만큼, 간질간질하면서도 미묘한 분위기의 로맨스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악인전기'는 전 회차 청소년 관람 불가라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베테랑 배우 신하균과 김영광의 연기 티키타카가 몰입감을 더했다. 여기에 신재하의 탄탄한 연기력까지.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자랑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스토리도 인상적이었다. 호평에도 힘을 못 쓰는 이유에는 해당 작품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신생 채널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지만, 주로 지니 TV와 같은 KT 관련 플랫폼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다만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 외에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낮에 뜨는 달'은 티빙에서 볼 수 있다. 올해 ENA에서 제2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될 뻔한 작품은 '남남'과 '유괴의 날'이다. 모녀관계의 특별함을 그린 배우 전혜진, 최수영 주연 '남남'은 첫 회 시청률 1%대에 시작해 최종회는 5.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최고 기록이며, 월화극 1위를 차지하며 사랑받았다. '유괴의 날' 역시 1%대로 시작했지만, 최종회 5.2%를 기록하며 최종 3위라는 기록을 얻어냈다. 두 작품 모두 흥행 흐름은 탔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OTT 플랫폼들이 다양해지면서 시청률로만 흥행을 가르는 지표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방송사 시청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사실이다. '딜리버리맨', '종이달' ,'보라!데보라','행복배틀','오!영심이','마당있는집' 등 쉴새 없이 드라마를 선보인 ENA지만, '대박'이 터진 작품은 없다.
ENA는 오는 20일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방영한다. 올해의 마지막 작품이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씨름을 소재로 한 스포츠 힐링물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의미 있는 성과까지 얻어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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