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방송 캡처본.
사진=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방송 캡처본.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배우 이무생이 강렬한 첫 등장을 했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마에스트라'에서 이무생은 투자계 거물로 불리는 UC 파이낸셜 회장 유정재 역을 맡았다. 온화한 미소 속에 날카로운 면모를 숨긴 내공이 단단한 캐릭터답게 경마를 관전한 뒤 말을 조곤조곤 타이르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본업에 집중하는 UC 파이낸셜 회장으로서의 면모는 이무생의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게임에 열중하다가도 투자자로서 매서운 촉이 발동하게 되면 돌변해 투자에 과감하게 올인하는 불도저 같은 결단력을 드러낸 장면에서는 이무생 특유의 독특한 캐릭터의 색깔이 선명하게 발산됐다.

무엇보다 이영애와의 불꽃 튀는 첫 만남은 기대감을 높인다.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다가 더 한강 필하모닉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로 귀국한 차세음(이영애 분)과 합주실에서 요란스럽게 처음 대면하는 장면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이무생은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부부의 세계', '고요의 바다', '서른 아홉' 등을 통해 부드러운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이도현 분)의 아버지를 살해한 사이코패스 살인마 강영천 역으로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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