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무인도의 디바'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tvN '무인도의 디바' 방송 화면 캡쳐
서목하가 신분 도용이 드러난 보걸의 가족들에게 수군대는 동네 주문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 10회에서는 강보걸 (채종협 분)의 가족들이 신분 도용한 사실이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보걸 형제 가족의 신분이 15년간 통째로 도용해 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가족들 신분을 가리기 위해 신분 세탁을 한 가족 중 형제가 각각 방송사 PD, 기자로 재직중인 걸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방송 진실성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당 방송사에서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라고 뉴스에 보도가 됐다.

하정 미용실 단골 손님을 포함해서 동네 주민들은 하정 미용실 앞에서 보걸 가족들에 대해 수군댔다. 동네 주민들은 "맞네, 맞어 이집 맞어. 세상에 10년 넘게 남의 이름을 팔아. 남편한테서 도망쳤다며?"라고 소문을 만들어 냈다. 방에 있던 보걸은 사직서를 작성하다 말고 동네 주민들이 말하고 있는 모습을 창문으로 쳐다봤다.

동네 주민들은 점점 거칠게 보걸의 가족들을 비난했다. "첫 눈에 반했다. 젠틀하고 잘생겨서. 바람 맞네. 백퍼 불륜이네. 전남편 불쌍해서 뭐야. 자식들도 패륜아 아냐? 소름끼치네"라고 말했다.

그 때, 서목하가 수군대고 있는 동네 주민들 앞에 나타났다. 목하는 본인의 싸인이 적혀 있는 사탕을 주민에게 내밀며 "아줌마 사장님한테 제 싸인 부탁했다면서요. 뭐 쪼까 여쭤봐도 돼요?"라고 물었다. 동네 주민은 "내가 그랬나?"라며 발뺌했다. 목하는 "6년 단골이 좋아하는 사탕까지 기억해주는 사장하고, 없는 소문 만들어서 불륜, 패륜아 만드는 손님하고 어느 쪽이 더 소름 끼칠까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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