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박진영 / 사진제공=웨이크원, JYP엔터테인먼트
제로베이스원, 박진영 / 사진제공=웨이크원, JYP엔터테인먼트
11월 가요계가 컴백하는 가수들로 복작복작하다. 데뷔하자마자 밀리언셀러가 된 신인 제로베이스원부터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까지, '신입사원', '사장' 가릴 것 없이 바쁘게 일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6일 미니 2집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CRUSH(가시)'는 제로즈(팬덤명)의 사랑으로 꿈을 찬란하게 피워낸 아홉 멤버가 이제는 제로즈를 위해 더 단단한 존재가 되어 그들을 끝까지 지키는 가시가 되겠다는 다짐을 담은 곡이다. 발매 하루 만에 145만 장 이상이 팔리면서, 데뷔 앨범에 이어 2개 앨범 연속 제로베이스원은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에스파, 레드벨벳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 레드벨벳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두 걸그룹이 출격한다. 레드벨벳과 에스파. 에스파는 '드라마(Drama)'의 주인공이 된다. 오는 10일 네 번째 미니앨범 '드라마'를 발매하는 것. 동명의 타이틀곡에는 모든 이야기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담았다.

오는 13일 레드벨벳은 정규 3집 '칠 킬(Chill Kill)'을 통해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시작한다. '칠 킬'은 고요함을 깨뜨리는 사건이나 존재라는 뜻. 갑작스레 등장한 '칠 킬'로 인해 고요했던 나의 세계가 뒤바뀌어 버린 연애의 서사를 표현, 비극 속에서도 상대를 갈구하며 희망을 노래하는 양면성이 특징적인 곡이다. 레드벨벳은 이번 앨범을 통해 고전적이고 세련된 비주얼과 '밝은 비극'이 주는 감정선이 독특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의 엔하이픈은 오는 17일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를 발매한다. '오렌지 블러드'는 '다크 블러드(DARK BLOOD)'의 뒷이야기를 전하는 '블러드(BLOOD)'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이다. 사랑하는 존재인 '너'와 다시 연결돼 행복과 환희에 찬 소년이 최선을 다하는 사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서사다.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Sweet
엔하이픈, 더보이즈 / 사진제공=빌리프랩, IST엔터테인먼트
엔하이픈, 더보이즈 / 사진제공=빌리프랩, IST엔터테인먼트
Venom)'은 몸에 독이 퍼지더라도 너의 곁에서 버티겠다고 이야기하는 곡이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수장이 직접 나선다. 베테랑 중에 베테랑 박진영은 이달 20일 새 디지털 싱글 '체인지드 맨(Changed Man)'을 발매한다. 박진영은 80년대 신스팝으로 그 시절 감성을 선사한다. 또한 '원조 댄싱퀸' 김완선과 컬래버레이션은 이번 앨범의 청취 포인트 중 하나다.

더보이즈도 같은 날 컴백한다. 오는 20일 발매되는 정규 2집 '판타지(PHANTASY)' 파트2 '식스 센스(Sixth Sense)'는 '배드 보이'의 매력으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오감을 넘어선 육감까지 자극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더보이즈는 지난 여름부터 정규앨범을 '트릴로지(3부작)'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연결성과 일관성 있는 콘셉트의 앨범으로 더보이즈가 자신들만의 이미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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