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아버지회' /사진제공=SBS
'녹색 아버지회' /사진제공=SBS
SBS 예능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에서는 정글 한가운데 위치한 쓰레기장에서 비닐과 플라스틱이 뒤섞인 쓰레기를 먹고 죽어가는 코끼리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맞서 스리랑카에서 시행 중인 특별한 환경 정책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선 암파라에서 정글 속 쓰레기장 실태를 확인한 이후, 스리랑카 시내로 발걸음을 옮긴 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진다.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죽어가는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스리랑카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직접 살펴보기 위해 시내로 나선 것.

실제로 스리랑카 곳곳에서는 환경을 위한 움직임들이 많이 보였다.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생분해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대신 파파야 줄기를 활용한 친환경 빨대를 사용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종이, 스테인리스 빨대보다도 더 환경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친환경 트렌드를 힙하게 느끼는 문화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친다.

코끼리의 죽음 원인으로 손꼽힌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스리랑카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환경 정책을 발표해 왔는데, 최근 다소 극단적인 환경 정책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이를 확인한 멤버들 역시 “쉬운 일은 아닌데”, “스리랑카가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다”, “이걸 법으로 만든 건 바람직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책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쓰레기를 먹고 죽어가는 코끼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스리랑카 정부가 발표한 극단적인 환경 정책은 오늘(1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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