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사한 그녀' 엄정화 인터뷰
![배우 엄정화. /사진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783779.1.jpg)
![영화 '화사한 그녀' 스틸컷. /사진제공=(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783796.1.jpg)
3년 만에 '화사한 그녀'로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에 관해 엄정화는 "오랜만이기도 하고 작품이 너무 없지 않았나. 코로나 기간이라서 부담도 있었지만, 마음이 갔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시나리오의 어떤 매력을 느끼고 출연을 결심했는지 묻자 엄정화는 평소에도 케이퍼 무비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엄정화는 "완벽한 캐릭터가 아니라서 재밌고 귀엽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에서 딸 주영 역을 맡은 방민아와 큰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부담은 없었느냐고 묻자 엄정화는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엄정화는 "극 중에서 지혜는 40대다. 충분히 가질 수 있는 나이의 딸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열려있는 것 같다. 민아 자체가 엄청 사교적이고, '이런 딸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랑스럽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화사한 그녀' 스틸컷. /사진제공=(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783797.1.jpg)
영화의 OST 역시 직접 불렀다고. 엄정화는 "민아도 걸스데이 출신이라서 노래 제안이 왔을 때, '왜 못 해?'라며 같이 했다. 할 수 있을 때 하자라는 주의다. 다른 가수들이 부르는 것보다도 훨씬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
엄정화는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가수 김완선, 이효리, 보아, 화사와 함께 출연해 팬들과 대면하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요즘에 무대가 많이 없어졌지 않나. 편곡해서 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한테는 기회 같았다. 예전의 것을 복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이 무대는 필요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화사한 그녀' 스틸컷. /사진제공=(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783799.1.jpg)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엄정화는 당시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아직 '닥터 차정숙'을 제외하고, JTBC에서 흥행작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하자 엄정화는 "오히려 끝나고 나니까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너무 큰 일이고 멋진 일이구나. 내 인생에도 이런 일이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몇 달 남았는데 두고 봐야겠다(웃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배우 엄정화. /사진제공=제이앤씨미디어그룹](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783802.1.jpg)
배우 엄정화하면, 유쾌하고 발랄한 캐릭터가 자연스레 연상된다. 이에 "그런 연기를 할 때, 자신이 있고 재밌다.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 안에서 유연하게 연기할 수 있지 않냐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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