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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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3’가 조기축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3’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5.1%, 수도권 5.0%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시즌에서 생존한 11명의 선수 발표부터 이들과 함께 ‘어쩌다벤져스’ 2기로 활약할 축구 인재를 찾는 오디션까지 조기축구 A매치를 위한 초석을 다지며 새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세계 제패가 목표인 만큼 글로벌 축구 스타 박항서 감독이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자리를 빛냈다. 또한 서바이벌 게임 예능 우승자 우진용, 연애 리얼리티 출연으로 핫하게 떠오른 남희두가 참가자로 등장, 최강 피지컬과 축구 실력을 뽐내며 1차 합격해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뭉쳐야 찬다 3’에서도 만나는 반가운 얼굴 MC 김용만, 김성주와 안정환 감독, 조원희 코치가 모인 가운데 ‘어쩌다벤져스’ 1기 중 안정환 감독이 선택한 11명이 공개됐다. 1기 주장 임남규를 시작으로 류은규, 한건규, 김동현, 이대훈, 허민호, 이장군, 박제언, 장정민, 이준이, 박준용이 생존하며 더 큰 무대를 향해 나아가게 된 것.

또한 생존자들의 유쾌한 입담이 웃음을 선사했다. 럭비선수 한건규는 자신을 축구선수라고 칭하며 “럭비는 취미로 하고 있고 축구가 본업이다”라고 해 안정환 감독의 흡족한 미소를 자아냈다. ‘축진남(축구에 진심인 남자)’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허민호는 “‘축미남(축구에 미친 남자)’이 되겠다”는 각오로 뜨거운 열정을 표출했다. 더불어 조기축구 국가대표 ‘어쩌다벤져스’ 2기의 첫 A매치로 한일전을 예고해 흥미를 고조시켰다.

글로벌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된 선수 충원 오디션에서는 첫 번째 참가자로 전 스노보드 크로스 국가대표 우진용이 등판했다. 부모님의 반대로 축구의 꿈을 단념했다고 밝힌 우진용은 상위 1% 스쾃으로 최강 피지컬을, 초등학교 축구부 출신의 축구 실력을 발휘해 탄성을 자아냈다. 발목 수술을 했다는 사실에 안정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기도 했지만 심사위원 전원의 선택을 받아 1차 오디션에 합격했다.

두 번째 참가자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남희두였다. 비인기종목인 아이스하키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자 지원한 남희두는 1 대 1로 등을 지고 볼을 키핑하는 테스트를 통해 허민호, 박제언을 꺾었고 불타는 승부욕으로 ‘어쩌다벤져스’의 최강 피지컬 이장군이 밀리는 생소한 그림까지 만들어 놀라움을 안겼다. 축구 테스트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가능성을 증명, 2차 오디션에 진출했다.

‘뭉쳐야 찬다 3’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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