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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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의 '플러팅'이 화제다. 그는 "칭찬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훈훈한 비주얼과 멜로 눈빛을 한 채 툭툭 내뱉는 말은 여심을 저격하기에 충분했다.

덱스는 현재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다. 2023년 가장 '핫한' 예능인이다. 넷플릭스 '솔로지옥2'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피의게임2',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를 통해 인기를 이어갔다. 이후 JTBC '웃는 사장', 넷플릭스 '좀비버스',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덱스를 섭외하기 바쁘다.

특히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는 방영 2회 만에 일요일 예능 전체 1위에 오른 예능이다. 덱스는 기안84와의 남다른 케미와 털털한 모습으로 2023 MBC 연예대상의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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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메기남'이라고 불렸던 덱스는 이제 '플러팅 장인'으로 더 유명하다. 해당 수식어를 얻은 것에 대해 해명하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그는 "플러팅 이미지가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그냥 상대방에 대한 칭찬과 존중이라고 생각한다. 잘해드리고 싶고 우호적으로 다가간 것이 플러팅이라고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어딜 가서 칭찬을 못 하겠다"고 억울해했다. 덱스는 "'내가 아무나 꾀는 사람인가' 생각했다. 이 사회가 칭찬에 야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예쁜 옷 입고 오셨네요?'라고만 말해도 플러팅 한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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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팅 상대 중 가수 권은비와의 러브라인이 단연 주목받고 있다. 함께 출연한 '전참시'에서도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덱스는 "저는 은비가 오는 걸 알고 있어서 전화했는데, 모르고 있더라. 그 정도로 정신이 없는 것 같다"며 친밀함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보고 홍현희가 "덱스 씨가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덱스는 "그럴 수도 있고"라고 답해 설렘을 자아냈다. 또한 "근데 덱스 씨 이상형이 사나 씨다"라고 질투 섞인 말을 하는 권은비에게는 "그럼 은비씨를 이상형으로 꼽으면 좋겠냐"고 플러팅 멘트를 날렸다.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 제공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 제공
권은비의 말처럼 덱스의 이상형은 그룹 트와이스 사나다. 사나 앞에서는 뚝딱거리며 수줍은 듯한 표정을 지어 반전 매력을 뽐냈다.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의 '덱스의 냉터뷰' 콘텐츠에 사나가 출연했다, 덱스는 얼굴이 빨개지며 "실물이 더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사나가 '오빠'라고 하자 덱스는 당황해 반말 콘셉트를 잊고 존댓말로 답변했다. 해당 영상의 반응은 뜨겁다. 공개 2일 만에 32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누리꾼들은 "덱스 이런 모습 처음이야", "내 광대가 내려올 생각을 안 한다", "오히려 사나가 더 적극적이다" 등 덱스의 의외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플러팅 장인'으로 여자 팬들의 마음을 꽉 잡고 있는 덱스. 플러팅을 자주 하면 '과하다'라는 평을 들을 수도 있지만, 평소 겸손한 언행과 센스있는 성격이 뒷받침되어 있기에 호평만 이어지고 있다. 예능 대세 덱스의 행보가 더 궁금해진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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