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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남현종 캐스터의 압박(?) 속에 ‘예언’을 대방출했다. 특히 24일 펼쳐질 바레인전 스코어에 대해선 깊은 고민 끝에 “3대0 이상 승리”를 예측했다.

KBS 스포츠 유튜브는 24일 ‘이영표, 축구 예상 대진표 진행시켜??(feat. 피 묻히기. 재미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영표 위원은 남현종 캐스터의 집요한 ‘예측 요구’에 난감해 하면서도 한국이 16강전, 8강전, 준결승, 결승에서 만날 팀들을 모두 예상해 ‘가상 대진표’를 완성하며 ‘예언 대방출’에 나서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남현종 캐스터는 24일 바레인전을 앞두고 축구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스코어 예측’을 마지막으로 주문했다. 이에 이영표 위원은 “왜 축구가 예측이 불가능한 스포츠냐 하면...”이라며 긴 서론을 내놓았지만, 결국 “3대0 이상 스코어는 날 것 같다”고 힘겹게 결론에 도달했다.

또 남현종 캐스터는 연이은 대승에도 웃음기라고는 없는 황선홍 감독을 언급하며 “황선홍 감독님은 언제 웃으실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영표 위원은 “금메달 딸 때까지 안 웃으실 것 같다”고 답했다. 남 캐스터는 “2002년 태극전사 형님들은 원래 웃음이 많이 없으셨나요?”라고 또 한 번 짓궂은 질문을 던졌고, 이 위원은 “형들은...”이라며 침묵하다가 “제가 좀 웃겨드렸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한국 남자축구는 24일 3차전 바레인전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E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영표 위원의 예측력과 입담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KBS의 바레인전 현장 생중계는 24일(일) KBS 2TV에서 저녁 7시 50분부터 시작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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