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에서 3기 정숙이 롤러코스터 같은 ‘극과 극’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지난 21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기 종수, 11기 영철과 ‘현실 데이트’에 돌입한 3기 정숙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과몰입시켰다.
이날 3기 정숙은 2기 종수와 ‘솔로민박’에서 헤어진 뒤 처음으로 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종수는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다. 정숙은 종수가 2기 ‘나는 SOLO’와 ‘나솔사계’ 촬영 첫날에도 모두 늦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 이때 종수가 “5분 정도 남은 것 같다. 내가 죽을 죄를 지었다”며 사과 전화를 걸어서 정숙을 진정시켰다. 그러나 5분이 더 지나도 종수는 오지 않았고, 결국 헐레벌떡 뛰어와 정숙을 보자마자 무릎을 꿇었다. 종수는 “3시에 일이 끝났다. 끝나자마자 바로 온 거야”라고 해명했다.
우여곡절 끝 만난 두 사람은 식사를 즐겼고, 여기서 정숙은 데이트 전날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던 종수의 속마음을 떠봤다. 종수는 “모르겠어. 난 (모바일) 톡 같은 걸 잘 못해”라고 자신을 방어했다.
식사를 마친 뒤, 두 사람은 도자기 공방에서 ‘사랑과 영혼’의 한 장면 같은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겼다. 종수는 자신의 손재주에 좌절하면서도 “반지라도 만들어 드리겠다”라면서 진흙 커플링을 건넸다. 이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갑자기 자리를 비운 뒤 꽃다발과 생크림 케이크를 가져와 정숙에게 깜짝 선물했다. 정숙은 “이런 것도 할 줄 하시는 분인가...”라며 감동했으나, 앞서 13기의 옥순과의 데이트에서 이미 ‘스윗 매너’, ‘심쿵 멘트’, ‘서프라이즈 선물’ 코스를 밟았던 종수의 모습을 확인한 3MC 데프콘, 조현아, 경리는 “똑같이 (이벤트를) 했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데이트 후, 정숙은 “원래 (종수님) 성향이 카톡, 문자 같은 걸 잘 안한다고 하더라. ‘원래 그런 사람이었구나’라고 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는 걸 보면서 ‘나, 이 사람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종수는 정숙을 집에 데려다주면서 11기 영철이 정숙의 생일날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로 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내가 이겼다”라며 뿌듯해해 정숙은 물론 3MC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한편, 11기 영철은 3기 정숙을 만나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왔다. 택시를 타려고 했던 영철은 너무 긴 택시 정류장 줄을 본 뒤, 약속 장소인 남산까지 부리나케 뛰었다. 이후 약속 시간에 정확히 맞춰 정숙과 재회했다. 앞서 ‘솔로민박’ 슈퍼 데이트에서 지각했던 종수와 달리, 영철은 전날 자신의 도착 시간을 ‘톡’으로 재확인시켰고, 도착 직전까지 정숙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숙은 “감동 포인트”라며 기뻐했다. 게다가 영철, 정숙은 남산을 닮은 연둣빛 옷을 커플룩처럼 맞춰 입고 와 ‘운명적 설렘’을 자랑했다.
알콩달콩한 분위기 속, 정숙은 영철에게 “13기 현숙과의 부산 데이트에서 팔짱을 꼈다는 목격담이 있다”는 말을 슬쩍 흘리면서 그의 속내를 떠봤다. 영철은 “그날 (현숙이) 엄청 힘들었나봐. (팔짱이 아니라) 거의 부축이었지”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영철은 더워하는 정숙의 얼굴에 부채질을 해주는가 하면, “오늘 만족도 150%다. 어디 가서 이런 데이트를 해봐”라고 해 정숙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두 사람은 ‘커플의 필수 아이템’이 된 ‘사랑의 자물쇠’를 거는 이벤트를 했고, 영철은 “올해 좋은 인연 만나길”, 정숙은 “올해 제발 결혼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적어 간절하게 빌었다.
남산을 내려와, 해방촌으로 이동한 영철과 정숙은 커피숍에서 달달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영철은 정숙과 데이트 후 친구와 약속이 있다는 말을 했고, 정숙은 “왜 다들 뒤에 약속 잡는 거야? 스트레스...”라고 서운해 했다. 결국 영철은 만나겠다는 ‘친구’가 13기 현숙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정숙은 황당해 했다. 영철은 “카메라 없이 대화하고 싶은 게 있나 봐. 기분이 안 나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숙은 “현숙님이 나랑 데이트 하려고 (서울에) 올라온 걸 아시지 않냐? 날 보러 왔는데, (영철님을) 보자고 한 게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그 정도의 인터셉트는 해야 한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영철에게 적극적이지 못했던 스스로를 자책했다.
그러면서 정숙은 “나랑은 연락도 안 하고 그랬는데, (현숙님과는) 연락한 이유가 뭔데?”라고 물었고, 영철은 “현숙님은 계속 연락이 왔었어”라고 답했다. 결국 정숙은 다시 한번 자신의 소극적인 태도를 탓하면서도 “솔직히 이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라며 얼굴을 붉혔다. 영철은 “지금 거짓말하면 더 큰 거짓말을 할 것 같아서..”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고, 정숙은 “현숙님 쉴드 그만 치세요”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정숙과 헤어진 영철은 제작진에게 “13기 현숙님이 카메라 촬영을 원치 않는다”면서, 인사를 한 뒤 현숙을 만나러 떠났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지난 21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기 종수, 11기 영철과 ‘현실 데이트’에 돌입한 3기 정숙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과몰입시켰다.
이날 3기 정숙은 2기 종수와 ‘솔로민박’에서 헤어진 뒤 처음으로 데이트를 했다. 하지만 종수는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다. 정숙은 종수가 2기 ‘나는 SOLO’와 ‘나솔사계’ 촬영 첫날에도 모두 늦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 이때 종수가 “5분 정도 남은 것 같다. 내가 죽을 죄를 지었다”며 사과 전화를 걸어서 정숙을 진정시켰다. 그러나 5분이 더 지나도 종수는 오지 않았고, 결국 헐레벌떡 뛰어와 정숙을 보자마자 무릎을 꿇었다. 종수는 “3시에 일이 끝났다. 끝나자마자 바로 온 거야”라고 해명했다.
우여곡절 끝 만난 두 사람은 식사를 즐겼고, 여기서 정숙은 데이트 전날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던 종수의 속마음을 떠봤다. 종수는 “모르겠어. 난 (모바일) 톡 같은 걸 잘 못해”라고 자신을 방어했다.
식사를 마친 뒤, 두 사람은 도자기 공방에서 ‘사랑과 영혼’의 한 장면 같은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겼다. 종수는 자신의 손재주에 좌절하면서도 “반지라도 만들어 드리겠다”라면서 진흙 커플링을 건넸다. 이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갑자기 자리를 비운 뒤 꽃다발과 생크림 케이크를 가져와 정숙에게 깜짝 선물했다. 정숙은 “이런 것도 할 줄 하시는 분인가...”라며 감동했으나, 앞서 13기의 옥순과의 데이트에서 이미 ‘스윗 매너’, ‘심쿵 멘트’, ‘서프라이즈 선물’ 코스를 밟았던 종수의 모습을 확인한 3MC 데프콘, 조현아, 경리는 “똑같이 (이벤트를) 했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데이트 후, 정숙은 “원래 (종수님) 성향이 카톡, 문자 같은 걸 잘 안한다고 하더라. ‘원래 그런 사람이었구나’라고 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는 걸 보면서 ‘나, 이 사람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종수는 정숙을 집에 데려다주면서 11기 영철이 정숙의 생일날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로 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내가 이겼다”라며 뿌듯해해 정숙은 물론 3MC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한편, 11기 영철은 3기 정숙을 만나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왔다. 택시를 타려고 했던 영철은 너무 긴 택시 정류장 줄을 본 뒤, 약속 장소인 남산까지 부리나케 뛰었다. 이후 약속 시간에 정확히 맞춰 정숙과 재회했다. 앞서 ‘솔로민박’ 슈퍼 데이트에서 지각했던 종수와 달리, 영철은 전날 자신의 도착 시간을 ‘톡’으로 재확인시켰고, 도착 직전까지 정숙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숙은 “감동 포인트”라며 기뻐했다. 게다가 영철, 정숙은 남산을 닮은 연둣빛 옷을 커플룩처럼 맞춰 입고 와 ‘운명적 설렘’을 자랑했다.
알콩달콩한 분위기 속, 정숙은 영철에게 “13기 현숙과의 부산 데이트에서 팔짱을 꼈다는 목격담이 있다”는 말을 슬쩍 흘리면서 그의 속내를 떠봤다. 영철은 “그날 (현숙이) 엄청 힘들었나봐. (팔짱이 아니라) 거의 부축이었지”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영철은 더워하는 정숙의 얼굴에 부채질을 해주는가 하면, “오늘 만족도 150%다. 어디 가서 이런 데이트를 해봐”라고 해 정숙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두 사람은 ‘커플의 필수 아이템’이 된 ‘사랑의 자물쇠’를 거는 이벤트를 했고, 영철은 “올해 좋은 인연 만나길”, 정숙은 “올해 제발 결혼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적어 간절하게 빌었다.
남산을 내려와, 해방촌으로 이동한 영철과 정숙은 커피숍에서 달달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영철은 정숙과 데이트 후 친구와 약속이 있다는 말을 했고, 정숙은 “왜 다들 뒤에 약속 잡는 거야? 스트레스...”라고 서운해 했다. 결국 영철은 만나겠다는 ‘친구’가 13기 현숙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정숙은 황당해 했다. 영철은 “카메라 없이 대화하고 싶은 게 있나 봐. 기분이 안 나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숙은 “현숙님이 나랑 데이트 하려고 (서울에) 올라온 걸 아시지 않냐? 날 보러 왔는데, (영철님을) 보자고 한 게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그 정도의 인터셉트는 해야 한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영철에게 적극적이지 못했던 스스로를 자책했다.
그러면서 정숙은 “나랑은 연락도 안 하고 그랬는데, (현숙님과는) 연락한 이유가 뭔데?”라고 물었고, 영철은 “현숙님은 계속 연락이 왔었어”라고 답했다. 결국 정숙은 다시 한번 자신의 소극적인 태도를 탓하면서도 “솔직히 이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라며 얼굴을 붉혔다. 영철은 “지금 거짓말하면 더 큰 거짓말을 할 것 같아서..”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고, 정숙은 “현숙님 쉴드 그만 치세요”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정숙과 헤어진 영철은 제작진에게 “13기 현숙님이 카메라 촬영을 원치 않는다”면서, 인사를 한 뒤 현숙을 만나러 떠났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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