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박해진이 박성웅에게 한 귓속말이 사건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가 추적스릴러 장르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 중이다. 국민사형투표 사건 주동자인 개탈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시청자의 추리 본능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개탈의 윤곽이 드러날수록 서로 100% 믿을 수도, 100% 의심할 수도 없는 김무찬(박해진 분), 권석주(박성웅 분), 주현(임지연 분) 세 주인공의 관계성도 요동치고 있다. 특히 한때는 믿고 의지했지만 지금은 경찰과 살인자로 마주한 김무찬과 권석주의 아슬아슬한 동행이 시청자 심장을 쥐락펴락한다는 반응이다. 물론 박해진, 박성웅 두 배우의 치밀한 열연도 한몫 톡톡히 했다.
특히 ‘국민사형투표’ 6회에서 두 사람의 독대 장면이 극의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개탈과 ‘1호팬’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지 추궁하는 김무찬과, 여전히 개탈과 ‘1호팬’으로 김무찬을 의심한다는 권석주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진 것. 이때 김무찬이 권석주에게 성큼 다가섰다. 그리고 귓속말을 했다. CCTV를 통해 둘의 대화를 보고 있던 주현은, 들리지 않는 김무찬의 귓속말에 당황했다.
이와 관련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은 “내일(21일) 방송되는 7회에서 김무찬이 권석주에게 한 귓속말이 공개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무찬은 같은 경찰인 주현도 듣지 못하도록 권석주에게 귓속말을 한 것이다. 그만큼 중요하고 의미심장한 내용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귓속말은 이후 극 전개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검증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박해진, 박성웅 두 배우는 ‘국민사형투표’에서 역대급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김무찬이 권석주에게 귓속말을 한 장면 역시 극 전개에 매우 중요한 순간인 만큼, 두 배우의 어마어마한 집중력과 강력한 연기력이 폭발했다는 후문이다. 베일에 감춰져 있던 귓속말의 내용과 함께 두 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 열전도 기대된다.
김무찬은 권석주에게 귓속말로 뭐라고 했을까. 대체 무슨 말을 했길래 극 전개의 핵심 열쇠가 되는 것일까. ‘국민사형투표’ 7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태국’ 경기로 인하여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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