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택시' 캡처 / 사진제공=딩고
'해방택시' 캡처 / 사진제공=딩고
딩고의 대표 토크쇼 콘텐츠 '이별택시'가 2023년 리부트 버전 '해방택시'로 새롭게 돌아왔다.

디지털 미디어 채널 딩고(dingo)는 새 오리지널 콘텐츠 '해방택시'를 론칭하고 지난 14일 오후 6시 딩고 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화를 공개했다.

'해방택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해방택시'에 탑승한 승객이 택시 기사로 분한 호스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아픔의 기억을 털어내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감성 토크쇼다. 2017년 작사가 김이나가 힐링 드라이버로 변신해 이별을 맞은 사람들을 손님으로 태우고 그들에게 위로를 건넸던 '이별택시'의 2023년 리부트 버전이다.

새롭게 돌아온 '해방택시'는 싱어송라이터 십센치(10CM) 권정열이 첫 호스트로 출격해 다양한 이들의 사연에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불어넣었다.

첫 에피소드에서는 18년 동안 해온 운동과 이별하기로 결심한 테니스 선수 윤은서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선수 생활 9년 차, 그는 인생의 전부였던 테니스를 놓아주기로 결심하기까지의 과정과 이제는 '나다울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털어놨다.

'해방택시'의 1호 드라이버로 변신한 권정열은 운동을 그만두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은서 씨의 이야기에 "나도 대학교에 다니다가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이 생겨서 하루아침에 부모님의 뒤통수를 쳤다"라며 과거 명문대생에서 음악인으로 진로를 바꾼 자신의 경험을 조심스레 꺼냈다. 권정열은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중퇴했다.

권정열은 "대학교에 다니다 보니 '후회 없이 선택을 잘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효도'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더라. 어떤 말을 하든 설득이 어려울 테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중요하다"라며 인생 선배로서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넸다.

또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사는 게 제일 좋은 거니까. 그러기 위해 운동을 그만둬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면 그것을 제대로 보여드리면 된다"라고 격려의 말을 덧붙이며 은서 씨가 만들어 갈 밝은 미래에 힘찬 응원을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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