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결혼 5년차 초아가 합류했다.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지난해 10월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뒤늦게 알린 초아. 그는 “결혼 1년차에 아이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산전 검사를 받으러 갔다. 주변에 난임이 많아 혹시 문제가 있을까 가볍게 검사 받았는데 암이 발견됐다”며 자궁경부암 1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가 나고 멤버들에게 다 연락이 왔다"면서도 가족들에겐 나중에서야 털어놨다고 말했다. 자궁 적출술을 하게 되면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였기에 "동생에게만 알리고, 양가 부모님께는 최대한 늦게 수술 2~3주 전에 알려드렸다. 제 병명에 대한 고민은 없었고, 저 때문에 시부보님이 잠을 못 주무실까봐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자궁 적출 매뉴얼" 초아, 암 절제 수술했다…"임신 원했는데" ♥남편과 '오열' ('사랑꾼')](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BF.39399003.1.jpg)
암 판정날 화장실에서 남편과 부둥켜 안고 울었다는 초아. 남편은 “아내가 아이를 좋아하고 예쁜 아이를 바랐기 때문 상실감이 큰 것 같다. 난 암 판정 후 아이보다 아내의 건강이 더 중요했다”고 초아를 걱정했다.
초아는 “아이 없으면 사는 게 의미가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방법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털어놓았다. 암 절제 및 가임력 보존 수술을 받은 초아는 수술은 잘 됐다며 "외래 결과 문제없으면 바로 임신 준비가 가능하다고 하셨다"고 기대했다.
추적 검사 당일, 초아는 임신이 가능하단 진단을 받았다. 교수는 "조심하긴 해야 한다. 만삭까지 버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임신 6~7개월까지만 잘 버텨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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