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경기는 ‘국대패밀리’의 천적인 ‘FC탑걸’과 ‘슈퍼 루키’ 박하얀이 투입된 후 기세 오른 ‘FC국대패밀리’의 대결이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탑걸’이 3전 3승으로 ‘국대패밀리’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첫 경기 만에 에이스 반열에 오른 이유정의 활약이 더해질 예정인데. 이에 ‘탑걸’은 4전 4승을 예고하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국대패밀리’ 또한 ‘무결점 에이스’ 박하얀 영입 후 전력이 급상승한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국대패밀리’에 천적 우세 관계인 원조 강호 ‘FC탑걸’은 G리그 첫 승리를 얻고 ‘불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FC탑걸’과 김태영 감독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전술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뤘다. 우선 ‘탑걸’의 강점인 섬세한 패스 플레이에 ‘신흥 강자’ 이유정의 가벼운 몸놀림을 더하여 빠른 템포의 공격 축구를 준비했다. 여기에 맨마킹의 귀재 다영과 지난 경기에 ‘이김’ 콤비로 이유정과 찰떡 호흡을 보여준 에이스 김보경이 더해진 일명 ‘다.이.김’ 트리오를 결성해 공격 전개에 나선다는데. 특히 이유정은 “(지난 경기에서) 지니까 오기가 생겼다”며 강한 승부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과연 ‘탑걸’은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승리를 손에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탑걸’ 응원단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수장, 안무가 리아킴이 회사 식구인 이유정을 응원하러 온 것. 리아킴은 경기 내내 이유정의 활약상에 기립박수와 춤으로 파이팅 넘치는 응원을 선보였다는 후문. 특급 관객의 열띤 응원에 힘입은 ‘탑걸’이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지난달 27일 故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나왔다. 유족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것으로 보이는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고인과 동기인 금채림을 제외한 MBC 기상캐스터 박하명, 김가영, 최아리, 이현승이 참여한 단톡방에서 고인을 두고 “완전 미친 X이다. 단톡방 나가자”, “몸에서 냄새난다. XX도 가지가지”, “또X이”, “(‘더 글로리’) 연진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피해자 코스프레. 우리가 피해자” 등의 발언을 하는 모습이 알려져 이들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됐다.
5일 수요일 밤 9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