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도시어부5' 방송 화면.
사진=채널A '도시어부5' 방송 화면.
이수근과 김동현이 프로그램 하차를 걸고 낚시 대결을 펼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이하 '도시어부5')에서는 두족류 낚시를 하는 도시어부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문어 잡기에 나선 멤버들은 아침 이후 무소식이 길어지자 하나둘 지쳐갔다. 낙지를 포함해 총 여섯 마리를 잡았다는 소식에 주상욱은 "인간적으로 낙지는 빼야 한다"고 했고, 이경규는 "무슨 소리냐. 공판장 가면 낙지가 최고로 잘 팔린다"고 말했다.

김동현이 "형님 보여달라"고 하자 이수근은 "낚시는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줄 수 없다. 개인기가 아니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경규는 김동현에게 "수근이한테 3일 동안 일부러 안 잡는 건지 크게 물어봐라"고 시켰다.

이에 김동현은 "수근이 형, 죄송한데 제 라이벌을 형으로 정했다"고 도발했고, 이수근은 "잘했다. 시작부터 높게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이 "4년 한다고 실력이 느는 건 아닌 것 같다. '도시어부'는 형이 잡는 걸 보고 싶은 것"이라며 재차 도발하자 이수근은 "기다려 봐라. 아직 안 끝났다"고 반박했다.

결국 두 사람은 '도시어부5'와 '뭉쳐야 찬다2' 하차를 권유했고, 김동현은 "오늘 못 잡은 사람이 프로그램 하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수근은 "너는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발끈했다.

이후 이수근의 입질이 터졌지만, 문어가 아닌 대형 불가사리였다. 결국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문어를 건져 올리는데 실패해 프로그램 하차를 피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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