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박스오피스
영화 '오펜하이머' 스틸컷.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오펜하이머' 스틸컷.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이후 8일째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 박스오피스에서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7만3889명의 관객을 동원, 175만3905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 개봉 6일만에 150만 관객에 돌파한 이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명작으로 꼽히는 '인셉션', '다크 나이트' 보다 빠른 속도로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

2위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5만1395명 관객을 동원, 290만1408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번 주 내에 300만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3위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으로, 3만663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53만2341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렸다.

'밀수'(감독 류승완)가 4위로 2만1957명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482만484명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빅4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긴 '밀수'는 500만은 돌파할 것으로 영화계는 기대하고 있다.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5위다. 1만103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92만9198명의 누적 관객을 쌓아가며 700만 돌파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상태다. '엘리멘탈'은 '겨울왕국' 이후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스코어로 기세가 등등하다. 2023년 최고 흥행 외화의 왕좌를 꿰찬 뒤 꾸준하게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배우 정우성의 장편 데뷔작 '보호자'(감독 정우성)는 5189명의 관객을 동원해 11만2962명을 기록, 6위에 랭크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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