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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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혜리가 욕을 잘해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사연을 밝힌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유혜리가 출연한다.

이날 평화로운 서천의 아침, 기분 좋은 듯 노래까지 하는 막둥이 안문숙과 달리 아침부터 요리하기 바쁜 안소영. 바로 안소영이 사랑하는 동생이 오기 때문. 꽃다발을 들고 등장한 오늘의 손님 배우 유혜리였다.

솔직하고 화끈한 그녀의 토크에 모두가 매료되어 아침을 먹기도 전에 토크 파티가 열렸다. 그녀의 파란만장한 데뷔 스토리부터 이혼스토리까지 토크 화수분 그 자체였다고. 유혜리는 "욕 잘했다고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주셨어요"라며 네 자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풀어도 풀어도 끊임없이 나오는 그녀의 토크. 만나자마자 웃고 떠드느라 배고파진 네 자매와 유혜리였다. 아침 식사 준비를 돕겠다고 나선 유혜리가 야무진 요리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아침을 먹으면서도 토크가 이어졌다.

유혜리는 대학 시절 CF모델로 데뷔하여 모은 돈으로 산 차로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떠났다는데, 부산에 다 와 갈 때쯤 검문소에서 경찰들에게 잡혔다고 밝히며 "이 차에 수배령이 내려졌습니다"라고 말해 네 자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유혜리의 입담에 한껏 빠진 네 자매. 큰 언니는 "먹고 싶은 거 다 사줄게! 얘기 좀 해 봐"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에 유혜리는 나이 먹기 전에 재혼을 서두르라는 주변인들의 말에 만났던 한 남자와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를 들은 안문숙은 "사랑과 전쟁이네"라며 놀라워했다.

뒤이어 자매들과 바캉스를 가고 싶다며 바캉스룩을 챙겨온 유혜리! 이어지는 자매들의 폭소 만발 바캉스룩 패션쇼부터 아름다운 갯벌이 있는 장항송림산림욕장에서의 즐거운 나들이가 펼쳐진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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