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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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뛴다’ 옥택연과 원지안이 서로를 향한 감정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10회에서는 선우혈(옥택연 분)과 주인해(원지안 분), 신도식(박강현 분), 나해원(윤소희 분)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방송은 우혈이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피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해가 알게 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사랑에 매말라 있던 인해는 사랑이 충만한 자신의 피를 먹어야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우혈의 충격적인 고백을 이해할 수 없었고, 그녀의 차가운 반응에 우혈은 착잡해했다.

인해는 구실장(함태인 분)으로부터 도식이 쓰러져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급히 병원을 찾았다. 인해에 대한 감정이 깊어진 도식은 위험한 존재라고 여긴 우혈을 인해의 곁에서 떠나게 하고자 고군분투했고 급기야 퇴원 후 우혈과 따로 만나 일면식에서 나가달라고 말했다. 이에 우혈은 원하는 것만 해결되면 나가겠다고 답하며 냉정하게 자리를 떠났고, 두 남자의 만남이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안겼다.

우혈은 인해에게 피를 내어주면 저택을 떠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인해는 피만 먹고 자신을 떠나겠다는 우혈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꼈고, 이 상황들이 탐탁지 않은 자신을 향한 혼란스러운 감정은 커져만 갔다.

그런가 하면 해원은 리만휘(백서후 분)에게서 자신과 똑 닮은 윤해선(윤소희 분)의 족자를 보게 됐다. 해선의 모습에 놀라워한 해원은 우혈의 사연을 자세히 알아내고자 일면식을 방문했고 오래전 해선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의아해했다.

해원은 인해에게 게스트하우스 사업 홍보 겸 우혈과 잘 되게 해달라며 일면식 파티를 제안했다. 이어 인해는 우혈에게 이 소식을 전했고 우혈은 이상해(윤병희 분), 박동섭(고규필 분), 로즈(문승유 분)에게 부탁해 파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파티 준비로 양복을 맞추고자 김광옥(정영기 분)을 찾아간 우혈은 이곳에서 의문의 이야기를 듣게 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해의 아버지 주동일(서현철 분)이 광옥에게 우혈의 양복 보관을 요청했지만 몇 년 전부터 행방불명이라는 것. 이에 우혈은 동일의 신변에 위험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했고 동일을 둘러싼 심상치 않은 전개가 생길 것임을 암시했다.

경성 시대 ‘일면식’을 모티브로 한 파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도식은 우혈 주변의 뱀파이어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피를 마시는 상해, 동섭, 로즈를 보고는 자신도 와인 한 잔 달라는 등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이들의 심기를 건드리기도.

방송 말미 마침내 서로의 감정을 인지한 듯한 우혈과 인해의 모습이 설렘을 폭발시켰다. 우혈은 일면식 사장님을 부르는 파티 분위기에 떠밀려 인해가 난처해하자, 그녀를 끌고 춤을 추러 나섰고 앞서 인해가 “이 저택에 선우혈 씨가 있어서 좋아요”라고 말한 고백에 대답하듯 그녀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말랑말랑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서로를 바라보는 우혈과 인해의 애틋한 눈 맞춤은 향후 펼쳐질 이들의 달달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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