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계약 위한) 작업하고 있어, 형이 넘버원 돼야지"
지난 6월 첸백시 사태, 배후 세력 MC몽 지목
SM '외부 개입설' 오해 인정, 사태 일단락
MC몽, 첸백시와 '평범한 교류의 일환' 만남은 의문
지난 6월 첸백시 사태, 배후 세력 MC몽 지목
SM '외부 개입설' 오해 인정, 사태 일단락
MC몽, 첸백시와 '평범한 교류의 일환' 만남은 의문
![MC 몽 / 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4003112.1.jpg)
MC몽은 그러면서 자신이 카이와 백현을 영입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엑소와 SM엔터테인먼트간의 전속계약이 불평등하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 그러면서 엑소가 과거 국내외 투어를 다니면서 터무니없는 정산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본지가 해당 사실을 확인한 결과 사실과는 달랐다. MC몽이 자신의 영입시도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MC몽은 녹취록 마지막에 가서 "카이랑 백현은 내가 꼭 데리고 오고 싶어. 지금 작업을 XX하고 있어. 그래야 형이 넘버원이 되지 않겠냐"라고 했다.
![첸 백현 시우민 / 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4003115.1.jpg)
논란이 됐던 것은 SM이 첸백시와의 갈등 속 제3의 세력이 개입됐다고 주장하면서다. 제3의 세력이라 지목된 인물은 MC몽이었다. 물론, MC몽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MC몽은 "평범한 교류의 일환으로 만난 자리에서, 회사 문제로 힘겨워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 SM 측이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불법행위의 유인 등은 없었고 그럴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은 점을 밝힌다"라고 해명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4003118.1.jpg)
SM은 MC몽 개입설을 오해라 했다. 첸백시 사태만 놓고 보자면 맞을 수도 있는 설명이다. 하지만 핵심은 'MC몽이 엑소 멤버에 대한 영입시도를 한 적이 있는가'다. 첸, 백현, 시우민 등 3명에 대한 영입시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본지가 확보한 녹취록에서는 MC몽이 왜 엑소 멤버를 영입하려 하는지와 영입 대상인 카이와 백현은 분명하게 확인됐다. SM엔터테인먼트가 '첸백시 사태' 당시 받았다는 제보의 핵심 내용인 '영입시도' 자체는 존재했던 셈이다.
SM관계자는 본지에 "MC몽이 무슨 의도를 갖고 말했는지, 어떤 시도를 했는지 파악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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