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황인엽은 'HWANG IN YOUP FAN MEETING TOUR - IN LOVE'(황인엽 팬미팅 투어 - 인 러브)를 열며 해외 팬을 만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대만을 시작으로 방콕, 도쿄, 오사카, 마닐라, 마카오 등 11개국 13개 도시를 돌며 팬미팅을 하고 있다. 남미 4개 도시에서는 전석을 매진시켰다. 황인엽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최근 급증해 13일 기준 2189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말 종영한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10년간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간은 남남이 돼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황인엽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살만한 외모에 아쉬운 것 없는 의사 김산하 역을 맡았다. 그는 정채연과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보여주며 극을 이끌었다. 조립식 가족은 해외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방영 3주차 시청자 수 기준으로 138개 국가 1위 차지했다.

대중에게 각인된 건 2020~2021년 차은우, 문가영 주연의 tvN 드라마 여신강림을 통해서다. 황인엽은 이 작품에서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따듯한 외강내유형 짝사랑 캐릭터 한서준 역을 맡아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줬다.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로스쿨 1학년 공찬 역으로 등장, 서현진과 주연으로 호흡 맞추며 진중한 면모를 보였다.

황인엽은 배우 변우석과 비슷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인엽과 변우석은 모델 출신 배우라는 점, 웹 콘텐츠가 원작인 드라마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는 점이 같다. 변우석 주연의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황인엽의 여신강림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 성공 이후 글로벌 팬미팅을 하며 해외 팬덤을 공고히 했다.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황인엽은 이제 차기작으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해야 한다. 그가 변우석을 넘어서는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할지 기대된다.
김윤하 텐아시아 기자 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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