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낭만가객' 김용필, ♥승무원 아내와 2:2미팅서 첫 만남 "3달간 손도 안 잡아"('마이웨이')
[종합] '낭만가객' 김용필, ♥승무원 아내와 2:2미팅서 첫 만남 "3달간 손도 안 잡아"('마이웨이')
[종합] '낭만가객' 김용필, ♥승무원 아내와 2:2미팅서 첫 만남 "3달간 손도 안 잡아"('마이웨이')
[종합] '낭만가객' 김용필, ♥승무원 아내와 2:2미팅서 첫 만남 "3달간 손도 안 잡아"('마이웨이')
[종합] '낭만가객' 김용필, ♥승무원 아내와 2:2미팅서 첫 만남 "3달간 손도 안 잡아"('마이웨이')
[종합] '낭만가객' 김용필, ♥승무원 아내와 2:2미팅서 첫 만남 "3달간 손도 안 잡아"('마이웨이')
[종합] '낭만가객' 김용필, ♥승무원 아내와 2:2미팅서 첫 만남 "3달간 손도 안 잡아"('마이웨이')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마이웨이' 김용필이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계의 '낭만가객' 김용필이 출연했다.

김용필은 자신의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화이트톤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에 한편에는 결혼 액자가 걸려 있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김용필은 미니멀리즘인 아내와 달리 자신은 모으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아나운서로서 방송 경력 23년차지만 가수로서 삶은 아직 어색한 김용필. 그가 리포터로 마이크를 잡는 게 아니라 노래를 부르기 위해 마이크를 잡기까지는 많은 시련과 걱정이 있었다. 사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미스터트롯1'부터 주변에서부터 오디션 참가 권유를 받아왔지만, 그는 "중년의 나이를 앞둔 가장으로서 선뜻 도전할 수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용필은 많은 고민 끝에 "더 늦기 전에 23년간 해온 방송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 가족들 몰래 '미스터트롯2'에 지원했다"고 고백했다. 김용필은 '미스터트롯2'에 출전을 위해 사직서를 내기도 했다.

김용필은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수로서 받은 팬레터 이전에 마지막으로 받은 편지는 당시 승무원이었던 아내와 연애할 때 받았던 편지라고 한다.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 김용필은 "창사특집으로 제가 처음으로 맛집 코너를 촬영하게 됐다. 촬영 끝나고 PD와 밥 먹고 가라고 사장님이 한 상을 차려주셨다. '결혼했냐'고 길래 여자친구 없다고 했다. 인사치레로 소개팅 이야기가 나왔는데 며칠 뒤에 같이 촬영한 PD한테 연락이 와서 다음주 금요일에 미팅을 잡았다고 하더라. 그렇게 2대 2 미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용필은 "일주일에 한 번씩 3달 동안 만났다.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고 헤어지고를 반복했다. 3달 동안 손 한 번 안 잡았다. 요즘은 그렇게 하면 '나 싫은가보다'며 가버린다더라. 결혼할 사람을 선택하는 문제라 쉽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용필은 '미스터트롯2' 출연 당시 '당신'을 부르며 아내 헌정곡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그는 "아내 친구들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생각해보니 아내 앞에서 노래해본 적이 없더라"며 "두 부부와 제 아내 앞에서 '당신'이라는 노래를 부르게 됐는데, 다른 집 아내와 제 아내가 티슈를 꺼내서 눈을 톡톡 치더라. 경연에서 통과한 것보다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내가 노래를 하면 되겠다. 진심을 담자"라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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