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구미호뎐1938’
./사진=tvN ‘구미호뎐1938’
배우 김소연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김소연이 tvN 토·일 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 전직 서쪽 산신이자 현 묘연각 사장 ‘류홍주’ 역을 맡아 캐릭터를 완성하는 열연이 눈에 띈다.

지난 방송에서 장산범에 홀려 초점 없는 눈빛으로 이연(이동욱 분)과 무영(류경수 분)을 가차없이 공격하던 모습부터, 탈의파(김정난 분)로 인해 난데없이 잡신들의 민원을 처리하며 버럭하는 성정까지 매 회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김소연. 뿐만 아니라 극 초반부터 이연에겐 앙큼, 살벌하고 묘연각 식구들에겐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서의 ‘류홍주’의 정체성을 만들어내며 묵직한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김소연은 능숙한 완급조절로 상황별 캐릭터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후반부에 접어든 지금 남은 회차에서 그녀가 또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기대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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