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대성이 팔봉산 완등에 성공했다.
최대성은 지난 5월 30일 방송된 KBS2 ‘생생정보’의 인기 코너 ‘함산합시다’에 출연해 강원도 홍천 팔봉산 등정에 나섰다.
매주 ‘함산합시다’를 이끌고 있는 ‘함산지기’ 최대성은 이날 두 명의 ‘산친구’들과 등산에 임했다. 3인방은 1봉부터 차례로 정상을 정복해 나갔고, 특히 팔봉산의 하이라이트인 ‘해산굴’에서는 아이를 낳는 산모의 고통을 대리 체험하는 모습으로 짠내 웃음을 안겼다.
‘해산굴’은 3, 4봉 사이에 자연적으로 생긴 동굴로, 성인 한 명이 제대로 빠져나가기도 힘든 좁은 너비의 난코스다. 또한 ‘소원 명당’으로도 입소문이 난 곳이다.
이에 최대성은 ‘해산굴’에 입성하자마자 “나 이거 못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으나, 이내 젖 먹던 힘을 쏟아내 ‘해산굴’ 통과에 성공했다.
난코스 정복 후, 8봉까지 쭉쭉 나아간 그는 정상에 도착한 뒤 “갓 태어난 느낌이다. 응애응애~”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나아가 최대성은 “이 맛에 등산한다. 8봉까지 모두가 힘내서 온 만큼, 올해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다”라고 외치며 등산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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