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나영 "주위에서 그만하라고"…지인들도 말린 가방 속 애장품?('보그')
배우 이나영이 데뷔 최초 자신의 가방 속 애장품을 공개했다.

31일 매거진 보그 유튜브 채널에는 ‘데뷔 이래 '최초!'로 공개하는 이나영의 인마이백 | MY VOGUE (아이 크림, 목걸이, 수분 크림, 연필, 미니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나영은 "난 진짜 별거 없는 사람이다"라며 "날 엉켜서 이걸 풀고 있으면 주위에서 그만하라고 얘기를 많이 한다. 저는 선이 있어야 통화가 되는 것 같다. 아직도 그런 감성을 가지고 있는 사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들 요즘에 무선 이어폰을 많이 쓰니까 다들 (나한테) 준다. 제가 잘 사용하니까. 근데 그거 아냐. 많아지면 잘 잃어버리는 거? 하나 있을 때는 거의 안 잃어버렸는데 몇 개를 받으니까 자꾸 잃어버린다. ‘하나 고이 간직했을 때가 제일 중요한가’ 이런 생각도 하면서"라며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꺼낸든 물건은 카드 지갑이었다. 이나영은 "현금은 거의 없다. 비상금 5만원 정도만 껴서 다니고 카드를 들고 다닌다"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아이크림, 오일, 수분 크림 등 화장품류도 나왔다. 또한 연필을 꺼내들며 "어디 여행 갔을 때 꼭 사는 것들이 수첩, 카드, 연필. 이거를 진짜 많이 사는 것 같다. 보일 때마다"라고 밝혔다.

이나영은 자신의 MBTI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INTJ 아니면 INFJ다. 뜻은 모른다. I의 뜻만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를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그는 "복귀라고 하기엔 조금 거하고, 이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 재밌었다. 에피소드마다 아예 다른 에피소드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고 여행기라고 하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자연, 힐링, 먹는 거 이것만 생각하는데 ‘박하경 이야기’는 사람 이야기더라. 전체적인 이야기 구성과 시나리오가 전 너무 좋아서 바로 너무 하고 싶다. 짧아서 좋다, 부담 없다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언급했다.

향후 도전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서는 "장르는 무궁무진하다. 다 열려있다"라고 했다. 또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여자는?'이란 질문에 대해서는 "결국에는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지 않나? 그냥 처음에는 약간 이상해보이더라도 그게 계속 익숙해지면 그 자신감이 굉장히 멋있어 보이는 느낌"라고 전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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