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수지 유튜브 채널
./사진= 강수지 유튜브 채널
가수 강수지가 남편 김국진이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던 Susie의 댓글 읽기 두 번째 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린 구독자의 댓글을 읽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구독자는 "김국진 오빠랑 행복하세요. 저희 남편은 집안일 아무것도 안 하지만, 아름다운 강수지 씨랑 알콩달콩하는 모습들이 소꿉놀이처럼 귀여워서 눈하트로 봤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강수지는 "제 남편도 한 달에 한 번은 설거지를 해준다고 그랬는데, 저도 안 시키게 되고 남편도 안 하게 된다"라며 "너무 늦게 오니까. 11시까지 설거지를 남겨둘 수가 없다. 제가 다 해버린다"라고 집안일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집에서 쉬는 날엔 좀 해달라고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사진=강수지 유튜브 채널
./사진=강수지 유튜브 채널
또 다른 구독자는 "20대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다시 돌아가지 못해 더 애틋한 거일까"라고 댓글을 남겼다. "콘서트 소식도 반갑고 사전 구독자 미팅은 더 반갑다"라고도 말했다.

강수지는 "저는 20대가 아니라 1년 전이라도 좀 돌아가 봤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콘서트에 대해서는 "아마 10월 초, 9월 말에 예매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강수지는 어렸을 때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서 살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슬픈 기억이 있다"며 "교회 오빠 좋아해 본 사람 많지 않냐. 제가 다섯 살 많은 오빠를 좋아했었다. 어느 날 그 오빠가 교회에 여자친구를 데려왔다. 대학생이니까 얼마나 예쁘겠냐. 그런데 저 보고 셋이 빵을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 짝사랑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후암동 빵집에 셋이 앉았는데 정말 슬픈 빵을 먹었다. 오빠에겐 '이렇게 예쁜 여자친구가 있구나' 생각했다"며 "저를 너무 아기 취급해서 제가 상당히 기분이 나빴었다. 지금은 없어져서 은행이 됐더라"고 밝혔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