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정수환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다.
9일 밤 방송된 KBS1TV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에서는 장세준(정수환 분)이 죗값을 치르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려 바다에 몸을 던지려했다.
엄마 차윤희(경숙 분)이 끝내 뉘우치지 않는 모습에 장세준은 "난 죽어야 해요. 내가 죽어야 다 끝나요"라며 바다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
마침 이를 발견한 이영이(배누리 분)은 "지금 뭐 하는 거에요?"라며 장세준을 끌고 나가려 했다. 이어 이영이는 "어찌됐든 죗값 치를 만큼 치르고 이후에 본부장님 삶 살아요. 그게 피해자 아내인 내가 바라는 거에요"라며 그를 바다에서 끌어냈다.
또한 이영이는 장세준에게 "나도 나 혼자 눈 뜨는 거 싫었어요. 죽고 싶었지. 씩씩하게 살 수 있었던 힘이 뭔 줄 알아요?"라며 "사람이였어요. 할아버지도 있고 아버지도 있고 장경준씨도 있고 나란 사람도 본부장님 걱정돼서 속도 없이. 이게 내가 본부장님한테 바라는 거에요"라고 설득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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