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사진제공=스노우파크
배우 류승범./사진제공=스노우파크
배우 류승범(43)이 국내 소속사에 둥지를 틀며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슬로바키아인 아내, 딸과 함께 한국살이를 고려하고 있다.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7일 "류승범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며 "채널과 장르 구분 없이 적극적으로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고 밝혔다.

2019년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류승범은 이번 전속계약을 계기로, 향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예고했다. 류승범은 현재 슬로바키아인 아내, 딸과 프랑스 거주 중인 류승범은 향후 국내 거주하며 연기 활동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류승범이 전속계약을 위해 잠시 국내 들어왔다가 다시 출국한 상태"라며 "아마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거취 문제를 해결하고 아내, 딸과 함께 한국에 들어오실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류승범이 아내, 딸과 함께 국내 전입 신고할 경우 배우 송중기-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부부와 함께 다문화 가정 혜택의 대상자가 된다. 송중기는 영국 국적의 케이티와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으며, 2세도 임신한 상태다. 케이티는 친정 식구들과 송중기의 한남동 저택에서 거주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의 요건은 '부부 둘 중 한 명이 외국국적을 가졌거나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있는 결혼 가정'으로,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국적과 소득에 상관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문화 가정의 경우 별다른 제약 없이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입학시킬 수 있다. 내국인의 경우 자녀가 3년 이상 외국 소재 학교를 다닌 이력이 있어야 외국인학교에 입학 가능하다. 이밖에 어린이집이나 병설유치원 보육시 우선순위 가점을 받아 손쉽게 입학할 수 있다.
류승범 / 사진 = 류승범 인스타그램
류승범 / 사진 = 류승범 인스타그램
2012년부터 유럽 생활을 해 왔던 류승범은 프랑스에서 10세 연하의 슬로바키아 아내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 2020년 결혼 후 득녀의 기쁨까지 누렸다. 이후 신혼 생활과 딸 육아에 전념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속사 전속 계약을 통해 본격 컴백을 알린 류승범이 프랑스살이를 접고 가족들과 한국 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류승범은 자신만의 연기 색깔로 많은 팬들을 만나왔던 바, 결혼 이후 아빠가 된 그가 어떤 변신으로 팬들을 즐겁게 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류승범의 이번 복귀작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류승범은 초능력을 가진 이들을 쫓는 미스터리한 인물 '프랭크'를 연기했다. 촬영을 이미 마친 '무빙'은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류승범 외에도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등이 화려한 라인업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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