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 선우은숙이 8일 만에 비대면 프러포즈를 했음을 밝혔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행복한 신혼을 즐기고 있는 선우은숙, 최성국, 아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첫 만남 후 8일 만에 비대면으로 결혼약속을 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7월 7일 날 집에 있는데 친한 동생이 '동창들과 있는데 커피 한잔하러 와라'했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내가 빵을 좋아한다. 그래서 빵 먹을 겸 나갔다"라며 "맨얼굴로 나왔다. 처음 그때 남편의 얼굴을 봤다"고 첫만남을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내가 음악을 좋아하는데 남편이 '저기 누님 좋은 음악 보내드리게 전화번호 좀 주세요' 하더라. 나는 전화번호를 딴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다음날 아침에 '굿모닝'이라며 음악 2개가 오더라"라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또한 선우은숙은 "3일째 된 날 나한테 용기를 내서 '저 차나 식사라도 한 번 하실 수 있어요?' 라고 하더라"라며 "내가 '언제 기회 되면 볼 텐데 다음에 천천히요' 이렇게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그럼 포기하게 돼"라며 안타까워했고 선우은숙은 "맞더라. '아 이 사람은 누구 만나는 사람이 있나?'라며 포기했더라. 이후 이 사람 너튜브 하는 방송을 즐겨 듣던 중 예쁜 접시에다가 빵을 먹고 있다가 좋은 노래가 나와서 빵 사진을 그 사람에게 찍어 보내줬다. 그때 이 사람이 나한테 잘렸다고 생각했는데 빵사진이 오니까 그때 기회라고 생각을 했나보더라. 그러더니 그 사람이 '내 빵도 좀 남겨놔요'이렇게 오더라"라고 말해 빵 사건이 결혼 과속 스캔들의 불씨를 당겼음을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진짜 젊은 애들처럼 연애했다"라며 "그 이후로 1시간, 2시간, 3시간 통화했고 전화로 '결혼하자'라고 초고속 프러포즈를 했음을 밝혀 모두를 뒤집어놨다. 선우은숙은 "이 사람이 고자라도 상관없었다"라고 당시 뜨거웠음을 밝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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