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눈에 반한 X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리콜남은 서울-부산 장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을 대시해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이었던 리콜남에게 ‘현생’은 너무 치열했다. 장거리 연애라 보고 싶을 때 아무 때나 보기도 힘들었고 데이트 약속을 잡아도 이어지는 업무 때문에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할 수 없었다. 또 취업 준비생이었던 X의 취업 실패까지, 여러 상황들이 두 사람을 힘들게 했다. 결국 리콜남과 X는 3개월 만에 단 3번의 만남을 끝으로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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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남은 X에게 “보고 싶었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당시 힘든 시기였다.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X는 “오빠 잘못은 아니었다. 나도 그때 나이만 성인이었지 마음은 어렸던 것 같다. 어린 마음에 서운했다”라고 했다. 이어 리콜남에게 연애 당시 자격지심이 있었음을 고백하며 “지금은 나도 직장인이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워졌다. 연애할 때 너무 찌질한 모습만 보여줬던 것 같아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리콜남은 “우리가 만약 지금 만났었더라면 상황이 많이 달랐을 것 같다”라고 했다. X 역시 리콜남의 말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리콜남은 “부산은 네가 있어서 좋았다. 너랑 같이 부산 또 가보고 싶다”면서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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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두 사람의 모습에 성유리는 “이렇게 예쁜 커플은 처음이다. 역대급”이라고 환호했다. 그리도 “부럽다는 생각이 든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양세형 역시 “역대급으로 꿀이 뚝뚝 떨어진다”면서 두 사람의 재회를 축하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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