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풍선’이 ‘파란의 폭풍’이 거세게 불어 닥칠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된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
무엇보다 지난 15일 방송된 ‘빨간 풍선’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7%, 분당 최고 시청률 8.5%를 돌파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와 관련 절반의 반환점을 돈 ‘빨간 풍선’이 앞선 1막보다 더욱 막강한 스토리와 파급력으로 안방극장을 들끓게 만들 ‘2막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해봤다.
◆ ‘빨간 풍선’ 2막 관전 포인트 #1. 조은강(서지혜), 감춰왔던 욕망과 독기 터트린 후 ‘서슬 퍼런 흑화’ 본격 가동!
‘빨간 풍선’ 2막에서는 가슴 속 깊이 감춰왔던 욕망을 제대로 터트린 조은강(서지혜)의 서슬 퍼런 흑화가 과연 어떤 ‘파란의 핵’으로 작용하게 될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지난 10회에서 조은강은 “돈만 주면 뭐든 다해주는데 어디서 저런 애 구하냐고, 부려먹기 딱 좋다고”라는, 가난한 자신의 처지를 돈으로 이용해먹은 한바다(홍수현)의 본심을 알고 분노가 치밀었다. 그리고 한바다와 미묘한 관계인 신기한(최성재)을 이용해 한바다와 고차원(이상우)이 서로 오해하고 갈등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한 조은강은 자신에게 흔들리는 고차원과 결국 선을 넘더니 격렬하고 뜨거운 밤을 보내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철저하고 치밀한 계략 끝에 매서운 흑화를 발동시킨 조은강이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과연 어디까지 치닫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빨간 풍선’ 2막 관전 포인트 #2. 조은강-한바다(홍수현)-고차원(이상우), 20년 지기 절친과 남편사이, ‘파란 그 자체’ 삼각구도 가속화!
조은강과 고차원이 결국 건너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된 가운데, 앞으로 20년 지기 친구 사이인 조은강과 한바다 그리고 친구의 남편인 고차원까지 세 사람의 ‘파란 그 자체’인 삼각구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특히 한바다의 엄마인 여전희(이상숙)가 한바다와 고차원 사이를 이간질시키려는 조은강을 향해 의심을 늘어놓자 조은강은 거침없이 “바다가 이혼하길 바라냐구요? 그렇다면 어쩌시겠어요?”라고 들이박았던 상황. 이때 조은강의 말이 녹음이 되지 않으면서 위기를 넘겼지만, 조은강에 대한 의심을 늦추지 않는 여전희를 비롯해 한바다가 조은강과 고차원의 하룻밤에 대해 알아차리는 파국의 날이 오게 될지, 불안함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 ‘빨간 풍선’ 2막 관전 포인트 #3. 지남철(이성재)-조은산(정유민), 결국 장인에게 발각됐다! 두 사람의 앞날은?
지남철(이성재)과 조은산(정유민), 애틋한 두 사람의 향후 행보 역시 중요한 2막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조은산과 난생 처음 해보는 것들에 행복해하던 지남철은 “은산아, 넌 열일곱에 멈춰버린 내 소년을 다시 찾아줬어. 심장이 다시 뛰는 느낌이야”라며 진심을 담은 눈물 고백을 건넸다.
그리고 조은산은 지남철이 아내 고금아(김혜선)와 함께 있는 모습에 “영원히 내 거 하고 싶어. 한 달만 살기로 했는데 그 약속 못 지킬 거 같아. 우리 들켜버려요”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는 등 서로를 향해 깊어가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남철은 결국 장인 고물상(윤주상)에게 발각됐고, 그만 끝내라는 호통을 듣고도 죄송하다는 사죄 한마디 없이 “시간을 주십시요”라며 고집을 부렸다. 지남철이 자신의 인생 통틀어 최고의 행복을 준 조은산과 헤어지게 될지,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빨간 풍선’ 2막에서는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면서 또 다른 갈등과 위태로운 위기들이 쏟아질 것”이라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예측을 넘어서는, 반전과 충격을 거듭하는 서사가 극강의 몰입력을 일으킬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빨간 풍선’ 11회는 오는 28일(토)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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