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최영완이 차광수의 살인미수를 폭로했다.
11월 10일 밤 방송된 KBS1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20년 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배순영(최영완 분)이 강백산(손창민 분) 가족 앞에 나타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순영은 "20년 전 저 놈이 날 죽이려고 했다. 하늘이 도와서 기적처럼 살았다"라고 증언했고 강태풍(강지섭 분)은 "이건 엄연히 살인미수다"라며 배순영의 말에 힘을 더했다.
이에 강백산은 마대근의 증언에 "순영이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한 건 명백한 거짓말이였군. 그동안 마형사 거짓말에 우리도 속았다. 바람이(박하나 분)은 어디에 있냐?"라고 강바람의 생사 여부를 확인했다.
배순영은 "바람이는 사고가 나서 죽었다. 저 사람이 사망진단서까지 훔쳐갔다"라고 거짓으로 둘러댔지만 강백산은 "네 말도 무조건 믿기 힘들다. 마소장이 죽이려고 했으면 우리한테 바로 왔어야지. 20년 만엔 불쑥 찾아와서 그러면 누가 믿겠냐?"라며 몰아세워다.
배순영은 기막혀하며 "저놈이 저를 죽이려고 했는데 사장님인지 큰 사모님인지 작은 사모님인지 누가 시켜서 한 짓인지 어떻게 아냐?"라며 반문했고 마대근은" 누가 시킨 게 아니라 내가 한 일이다"라며 "돈이 탐나서 그랬다. 돈 보따리만 뺏으려고 했던거다"라고 자신이 죄를 뒤집어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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