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사진=방송 화면 캡처)
'마녀의 게임'(사진=방송 화면 캡처)

‘마녀의 게임’ 오창석이 한지완의 정체를 알게 됐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설유경(장서희 분)의 딸 주세영(한지완 분)의 정체를 알게 된 강지호(오창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유경(장서희 분)의 비밀을 캐기 위해 강지호(오창석 분)는 백발마녀(양혜진 분)와 거래를 했고 금고로 향했지만 이미 설유경(장서희 분)이 손을 쓴 상태였다.


이후 강지호에게 계장이 내민 중앙검찰청 기밀문서에는 주범석(선우재덕 분)과 그의 아내, 아이가 호주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었다 .


한편 설유경과 주범석은 보석 쇼핑에 나섰다. 주범석은 에메랄드를 설유경에게 선물하며 그 의미가 '정조'임을 설명했다. 설유경은 "슬플네요. 에메랄드는 정조가 아니라 질투를 상징하는 보석이네요"라며 갑갑해했다.


주세영과 유인하(이현석 분)는 예물을 고르러 주얼리숍으로 향했다. 주세영은 에메랄드를 고르며 "에메랄드는 정조를 상징하는 보석이 아니라 인간적인 보석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인하는 "정조든 질투든 그런 걸 왜 가져, 보석 따위가"라며 자리를 떴다.


강지호는 설유경(장서희 분)을 찾아가 "천사 같은 얼굴로 결 고운 사람 흉내 내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라며 설유경에게 과거 동거남 사진을 보여주며 "딸 정미소의 친부였던 걸로 추정된다" 라고 압박했다.


이어 강지호는 "정미소는 4살 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살아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설유경은 "공자왈 맹자왈 떠들거면 꺼져. 정말 너 따위가 아는 게 있는 거야? 네 전부, 아니 그 이상을 걸어야 할 거야. 난 나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사람을 그냥 놔둔 적 없거든"이라고 맞서면서도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주세영은 유인하와 레스토랑에서 정혜수(김규선 분), 진선미(양지원 분)과 동석했다. 주세영은 식사자리 내내 정혜수만 챙기는 유인하에 열등감을 느꼈다. 주세영은 "내가 혜수보다 더 잘 살고 다 누리고 사는데 혜수만 보면 목이 말라"라며 "다들 혜수편이야. 엄마도 유인하도 선미도 경원이도 내 편은 없어. 난 혼자야"라고 쓸쓸해했다.

강지호는 설유경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다 "세영이가 설유경이 낳은 딸. 정미소였어"라고 알아챘고 주세영에게 달라갔다. 강지호는 주세영을 안으며 "진작 좀 말하지, 이 바보야. 네 편 없어서. 알아. 너 주세영 아닌 거"라고 그를 위로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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