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보이즈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KSPO돔(체조 경기장)에서 팬 콘서트 'THE B LAND'(더 비 랜드)를 개최했다. 오프라인은 물론, 2일 공연은 '프롬'(fromm)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더보이즈는 데뷔곡 '소년 (Boy)'을 시작으로 'Nectar'(넥타), 'Re-Wind'(리 와인드), ' Bump & Love'(범프 앤 러브), 'Blah Blah'(블라 블라), 'THRILL RIDE'(스릴 라이드), 'WATCH IT'(왓치 잇), 'Roar'(로어)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초반 분위기를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공연을 연 더보이즈는 팬들에게 에너지 넘치는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은 킥보드를 활용해 무대 곳곳을 돌아다니며 팬들과 더 가까이서 눈을 맞추고 호흡해 공연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THE B LAND'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있었다. 상연, 주연, 뉴, 주학년의 'Igloo'(이글루)와 제이콥, 영훈, 큐, 에릭의 'Whiplash'(위플래시), 현재, 케빈, 선우의 '성하이 로맨스 (上海之戀)'까지 다채로운 매력과 개성으로 완성한 유닛 커버 무대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Last Kiss'(라스트 키스), '화이트 (White)' 무대와 함께 "오랜만에 팬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무대 위에서 멤버들과 서 있을 때 제일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더보이즈가 갈 길이 더 많이 남았으니 앞으로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일부 멤버들은 감사의 말을 건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더보이즈는 테마파크라는 메인 콘셉트 하에 다양한 무대 장치와 고퀄리티의 VCR, 퍼레이드 등 작은 요소 하나까지 세심하게 구성한 팬콘으로 색다른 재미를 전했다. 이에 공연이 이어진 사흘간 각종 SNS에 현장이 전해지며 '꿀잼 보장', '신흥 공연 맛집' 등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공연 도중 3월 컴백에 대한 스포일러까지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팬 콘서트 'THE B LAND'를 성료한 더보이즈는 오는 22일과 23일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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