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사진=방송 화면 캡처)
'세상에 이런 일이'(사진=방송 화면 캡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누워서 먹는 유별난 개 모카가 눈길을 끌었다.


1일 밤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개 모카가 등장했다.


이날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개 모카는 항상 누워서 먹어 주인의 염려를 샀다. 심지어 간식을 먹을 때에도 모카는 간식을 갖고 나가 눕방을 펼쳤다.


이를 보다 못한 주인은 모카의 최애 간식인 고구마 소고기 말랑이를 손으로 잘게 뜯어 모카의 얼굴 앞에 놨고 그제야 모카는 간식을 먹었다.


주인은 "모카가 어렸을 때는 잘 움직였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안 움직이더라"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후 모카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한 주인은 수의사로부터 "관절염일 수도 있다"라는 말에 걱정했지만 다행히 검진결과 모카의 관절 상태와 건강은 양호했다.


이후 동물 심리 분석가는 "모카는 사실 엄마와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 거다"라며 "공간에 대한 거나 공간에 대한 거나 엄마에 대한 거나 모든 게 규칙적이고 신뢰가 완벽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생긴 행동이다"라고 말해 의외의 진단을 내놨다.

과거 모카가 누워있을 때 주인이 간식을 줬고 모카는 그 보상이 누워서 먹는 행동 뒤에 나온 걸로 인지하게 됐다는 것. 이어 동물 심리 분석가는 "보호자가 입을 스스로 무언가를 찾아 먹게 하면서 성취감을 늘려주는 게 좋겠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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