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플러스'에서 그룹 신화 신혜성을 비롯해 올해 여섯 건의 연예인 음주운전에 대해 조명한 가운데, 전문가가 재범이 늘어나는 원인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코너 '연예계 헤드라인'으로 꾸며져 최근 신혜성을 비롯해 연예계에 불거진 음주운전 사건을 조명했다.
앞서 지난주 음주운전과 차량 절도 혐의로 신혜성이 입건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신혜성은 지인을 내려주고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 한복판에서 잠든 그가 체포된 곳은 서울 강남과 송파 사이에 위치한 탄천2교였다.
'연중 플러스'에서는 신혜성의 체포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공개하기도. 시간을 거슬러 경기도 성남시 한 편의점 앞에서 신혜성의 모습이 담긴 또 다른 CCTV가 공개됐다.
사건 전 신혜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담배를 입에 문 채 편의점으로 들어와 물건을 하나 산 뒤 계산했다. 신혜성은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와 라이터를 사려는 듯 몇 번 켜보다 이내 계산했다. 편의점으로 타고 왔던 차량의 조수석에 올라탔다.
잠시 뒤 신혜성이 탄 차가 후미등이 켜지고 출발했는데, 이때 그와 동행한 대리기사는 이미 자리를 떴다고 보도됐다. 신혜성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10km 떨어진 탄천2교까지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신혜성이 당시 운전한 차량은 도난 접수된 차량이었다. 또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도 거부했다고. 신혜성의 음주운전은 처음이 아니다. 2007년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사실이 있다.
'연중 플러스'는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 래퍼 노엘, 배우 김새론 등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들에 대해 지적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적발된 음주 운전자 중 2회 이상의 비율이 평균 40% 이상이었다.
한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연중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상당 부분 습성화, 습관화됐을 가능성이 크다. 음주운전 재범이 이뤄졌다는 건 자기도 모르게 자꾸 안심하게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한테는 별일이 일어나지 않고 음주운전을 하더라도 큰 사고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일종의 과도한 자신감이 쌓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의는 "그러다 보니까 되풀이를 하게 되고 비합리적인,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 빠져있기 때문에 '나는 좀 예외다', '나는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의는 "'연예인이 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모방 심리. 음주운전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코너 '연예계 헤드라인'으로 꾸며져 최근 신혜성을 비롯해 연예계에 불거진 음주운전 사건을 조명했다.
앞서 지난주 음주운전과 차량 절도 혐의로 신혜성이 입건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신혜성은 지인을 내려주고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 한복판에서 잠든 그가 체포된 곳은 서울 강남과 송파 사이에 위치한 탄천2교였다.
'연중 플러스'에서는 신혜성의 체포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공개하기도. 시간을 거슬러 경기도 성남시 한 편의점 앞에서 신혜성의 모습이 담긴 또 다른 CCTV가 공개됐다.
사건 전 신혜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담배를 입에 문 채 편의점으로 들어와 물건을 하나 산 뒤 계산했다. 신혜성은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와 라이터를 사려는 듯 몇 번 켜보다 이내 계산했다. 편의점으로 타고 왔던 차량의 조수석에 올라탔다.
잠시 뒤 신혜성이 탄 차가 후미등이 켜지고 출발했는데, 이때 그와 동행한 대리기사는 이미 자리를 떴다고 보도됐다. 신혜성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10km 떨어진 탄천2교까지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신혜성이 당시 운전한 차량은 도난 접수된 차량이었다. 또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도 거부했다고. 신혜성의 음주운전은 처음이 아니다. 2007년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사실이 있다.
'연중 플러스'는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 래퍼 노엘, 배우 김새론 등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들에 대해 지적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적발된 음주 운전자 중 2회 이상의 비율이 평균 40% 이상이었다.
한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연중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상당 부분 습성화, 습관화됐을 가능성이 크다. 음주운전 재범이 이뤄졌다는 건 자기도 모르게 자꾸 안심하게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한테는 별일이 일어나지 않고 음주운전을 하더라도 큰 사고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일종의 과도한 자신감이 쌓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의는 "그러다 보니까 되풀이를 하게 되고 비합리적인,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 빠져있기 때문에 '나는 좀 예외다', '나는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의는 "'연예인이 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모방 심리. 음주운전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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